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성창업투자는 지난해 4억4046만원의 영업손실과 1억7429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액 역시 69억2647만원을 기록하며 2018년과 비교해 약 30% 감소했다. 2018년 2억509만원의 영업이익과 1억6027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에 비해 실적이 크게 하락했다.

대성창업투자는 이번 적자 전환에 대한 이유를 ‘보유 상장주식 가격 변동에 따른 공정가치평가이익 감소와 조합지분법 이익의 감소’라고 밝혔다. 대성창업투자의 지난해 3분기 재무제표에 따르면 3분기 투자수익이 전혀 잡히지 않아 누적 투자수익도 4000만원에 그쳤다. 2018년 3분기 누적 투자수익이 1억6079만원을 기록한 것에 비해 74% 감소한 것이다. 

운용 중인 펀드 수가 늘면서 관리보수는 1억7498만원 증가했지만 펀드 청산으로 얻은 처분이익이 없었다. 2018년 3분기까지 조합출자금처분이익은  2억324만원이지만 2019년 3분기까지 잡힌 조합출자금처분이익은 없다. 

조합출자금처분이익이 감소하면서 전체 조합지분법이익도 감소했다. 2019년 3분기까지 누적된 조합지분법이익은 1억8145만원으로 2018년 3분기 누적 금액(22억5078만원)에 비해 90%이상 감소했다. 대성창업투자는 대성블라썸일자리투자조합, 대성상생투자조합 등 11개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전자공시에 따르면 전체 운용자산(AUM)은 2886억원이다.

보유하고 있는 상장주식 부진으로 영업비용도 크게 늘었다. 2019년 3분기에만 5억4484만원의 금융자산 평가 손실을 기록했다. 대성창투 재무제표에 포함되는 금융자산은 제이브이엠, 엑세스바이오, 한화케미칼 등이 있다. 이 중 엑세스바이오 공정가액이 2018년 11억6895만원에서 2019년 5억4059만원으로 크게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