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브레인콘텐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마스크 공급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미스크 제조업에 진출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마스크 생산공장을 구축하고 조만간 본격적인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브레인콘텐츠는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연면적 3900평 규모의 공장을 마스크 생산공장으로 변경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평택 공장은 2000평 규모의 클린룸을 갖추고 있는 만큼 마스크 생산 공장으로의 활용도가 높다. 

브레인콘텐츠는 평택공장에 '자동 3D 마스크 머신' 10여대를 도입해 5월말 본격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생산규모는 하루 최대 60만장으로 월간 최대 1500만장 이상의 마스크 생산이 가능하다. 회사측은 공장 전부를 활용하면 1일 최대 300만장 이상의 마스크 생산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클린룸 공간에는 약 1억장 이상의 마스크를 비축할 수 있어 생산은 물론 판매 후 비축 서비스까지 가능하다.

브레인콘텐츠는 현재 법인설립과 장비 1차 발주를 마쳤다. 향후 식약처, 지자체 등 관련 기관의 협조를 받아 빠른 양산에 들어가기 위해 속도를 낼 계획이다.

강진원 브레인콘텐츠 대표는 "보유자산을 활용해 큰 비용을 투자하지 않고 국가적 재난극복에 일조하는 사회적 기여는 물론 이익에 기여하는 사업다각화를 모두 이룰 수 있다는 점에서 마스크 사업 진출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 마스크 공급부족이 안정될 때까지 생산된 마스크의 90%는 공적물량으로 공급하고, 나머지 10%는 천연화장품 브랜드 자회사인 스와니코코를 통해 유통할 계획"이라며 "국내 상황이 안정화 되면 마스크 부족을 겪고 있는 해외 여러 나라에 수출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