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인산가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국유특허인 ‘잇꽃씨(홍화씨) 및 흰민들레 추출물 활용 치료물질 관련 기술사용권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인산가가 획득한 기술은 홍화씨와 흰민들레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인지기능 장애 예방, 개선 또는 치료용 조성물 개발에 대한 것이다.
이번 기술이전 체결식은 인산가와 농촌진흥청, 부산대가 지난 2018년부터 공동 진행해온 정부과제인 ‘차세대바이오그린 21’ 연구 성과물 중 하나다. 해당 물질은 인지기능 장애가 있는 동물을 대상으로 홍화씨와 흰민들레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기억력 증진 및 인지능 개선에 유의적인 효과를 확인, 지난해 농진청에서 특허로 등록했다. 기술이전 체결을 통해 인산가는 향후 3년간 국내에서 독점적인 기술사용권을 확보했으며, 빠른 시일 내에 특허를 기반으로 한 제품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김윤세 인산가 대표는 ‘국유특허 기술을 활용해 단기적으로는 휴대와 섭취가 간편한 분말 또는 액상 형태 건강식품을 출시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식약처로부터 개별인정을 받아 태블릿, 환 등 다양한 형태로 제형 해 인지기능에 관한 기능성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지능력과 기억력 저하로 대변되는 알츠하이머 질환은 일반적으로 화학물이나 인공물을 사용할 경우 인체에 부작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인산가가 취득한 기술은 잇꽃씨와 민들레 천연 약성만을 소재로 해 부작용이 제한적이다.
박철웅 농업기술 실용화재단 이사장은 “이번에 체결한 전용실시권 계약은 특허청과 농촌진흥청, 실용화재단 등 유관기관 국유특허 제도 개선 노력에 따른 성과”라며 “앞으로 중견기업과 대기업 등 산업적 파급력이 높은 규모화 기업이 그동안 상대적으로 활용도가 낮았던 국유특허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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