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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올 2분기가 ‘차석용 매직’ 분수령
최보람 기자
2020.04.23 16:51:30
덩치 큰 화장품사업 2분기에도 코로나19 쇼크 영향 받을 듯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3일 16시 5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차석용(사진) LG생활건강 부회장이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역대 1분기 최대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벌써부터 2분기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익 대부분을 차지해 온 화장품사업의 수익 개선 여부가 불투명한 데다 타 사업부문의 호실적에 일회성 요인이 적잖이 반영됐다는 점에서다.


23일 LG생활건강은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8964억원, 333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36%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1분기 최대치다.



사업별로는 온도차가 갈렸다. 그동안 ‘차석용 매직’을 이어오는 데 절대적 역할을 해 온 화장품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0% 감소한 221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매출 역시 1조665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에 비해 6.4% 감소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여객수요 급감으로 면세점 채널 영업에 직격탄을 맞은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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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반해 존재감이 다소 떨어졌던 생활용품과 음료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50.5%, 44% 증가한 653억원, 468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위생용품 판매가 늘었고 배달음식 수요 확대로 코카콜라 등의 음료도 잘 팔린 덕을 봤다.


화장품부문은 코로나19의 장기 유행으로 2분기에도 역성장을 이어갈 공산이 적잖다. 증권가가 LG생활건강의 2분기 실적에 대해 우려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로레알과 유니레버, 에스티로더 글로벌 화장품기업들 또한 코로나19가 올해 1분기 이후 실적에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화장품 시장의 큰 손인 중국인들의 해외여행 수요가 언제 회복될지 가늠할 수 없다는 게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2월 중순까지만 해도 화장품부문 실적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이어가다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된 이후부터 수익성이 꺾였다”면서 “고가 화장품의 판매고가 유지된 덕에 이익규모가 크게 떨어지진 않았지만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고 있어 2분기 실적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생활용품과 음료부문의 성장세가 꺾일 수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두 사업부문은 올 1분기 코로나19로 반사이익을 누렸는데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최근 급격히 줄어드는 상황이다. 두 부문은 모두 내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코로나19 특수’가 1분기보다 못 할 여지가 있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차 부회장이 올 1분기에도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낸 만큼 이후에도 ‘차석용 매직’이 발현되지 않겠느냐는 시선을 보이기도 한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이 추정했던 올 1분기 LG생활건강의 영업이익은 2324억원이다. 실제 LG생활건강이 거둔 영업이익은 이보다 1013억원이나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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