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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중앙교회 구로 부지, 매각 가능할까
박지윤 기자
2020.06.30 08:47:29
이전 부지 선정 난항, 코로나19 사태 겹쳐
이 기사는 2020년 06월 26일 15시 4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지윤 기자] 서울 구로 디지털산업단지에 위치한 만민중앙성결교회(만민중앙교회)가 교회 부지 매각 작업에 착수했지만 좀처럼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마땅히 교회를 이전할 만한 부지를 찾지 못한 데다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일부 신도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만민중앙교회는 현재 구로 디지털산업단지에 자리한 1만2893㎡ 규모 부지를 매각하고 새로운 부지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매각 주관사는 CBRE코리아가 맡았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만민중앙교회가 현재 구로 디지털산업단지 공장용지에 위치한 교회를 다른 곳으로 옮기기 위해 여러 후보지를 살펴보고 있다"며 "일단 이전할 부지를 선정하면 매각 주관사를 통해 기존 부지 매각 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만민중앙교회 신도들 사이에서는 부지 매각을 놓고 찬반 논란이 뜨거운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지난 3~4월 일부 신도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부지 이전과 매각 작업이 미뤄졌다.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교회를 폐쇄하면서 이전‧매각 관련 논의가 후순위로 밀린 것이다. 


서울 구로구 디지털산업단지 구로동 만민중앙성결교회 전경. <사진출처=네이버지도>

건설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부지를 찾는 데 꽤 많은 시간을 소요할 것"이라며 "최대 1만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원을 수용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이전하려는 곳마다 교통 혼란과 주거 문제로 반대가 속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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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중앙교회는 부지 매각을 통해 최소 1000억원 이상의 매매차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만민중앙교회는 지난 1996년 우림문화사라는 법인을 통해 구로 디지털산업단지 부지를 사들였다. 부지 매입가는 3.3㎡당 200만원대로 총 매입가는 100억원대로 알려졌다. 만민중앙교회 토지와 건물의 지난해 12월말 기준 장부가액은 각 96억5000만원, 13억9000만원으로 총 110억4000만원이다.


개발업계에서 거론하는 만민중앙교회 부지의 예상 매각가는 3.3㎡당 3200만원으로 총 1200억원대다. 시장의 예상대로 부지를 처분할 경우 1000억원이 넘는 매매차익을 거두는 셈이다. 


만민중앙교회가 이전할 부지를 선정한다면 매각은 순조롭게 이어질 전망이다. 시행사를 비롯해 여러 건설사들이 만민중앙교회 부지 매각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민중앙교회 부지에 지식산업센터를 지어 분양하면 쏠쏠한 개발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시행사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만민중앙교회 부지 매각 입찰을 기다리고 있다"며 "시장에 수익성 높은 부지가 예전보다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부지 매입 능력이 있는 여러 회사들이 입찰에 뛰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만민중앙교회는 지난 1996년부터 현재까지 부지를 불법으로 점유하고 있다. 이곳은 구로 디지털산업단지 특성상 제조업이나 지식산업 관련업종만 입주할 수 있다. 종교시설은 금지돼 있다. 관할구청인 구로구청과 산업단지를 관리하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지난 2002년부터 만민중앙교회에 벌금과 불법건축물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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