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가 찜한 '엔트리브소프트', 신작 3종 출사표
트릭스터M·프로야구H3, 올해 말 국내 출시 예정


[팍스넷뉴스 김경렬 기자] "'트릭스터M'과 '프로야구H3'를 올해 말 국내 출시할 예정이고, '팡야M'은 내년에 론칭할 계획이다. 모두 국내 시장에서 출시 준비 중이고, 트릭스터M과 팡야M은 향후 해외 론칭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성구 엔트리브소프트 총괄프로듀서(PD)는 2일 서울 역삼동 라움에서 개최한 '모바일 신작 3종 출시 미디어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는 코로나 19여파에도 엔트리브소프트가 엔씨소프트에 인수된지 8년만에 처음으로 열렸다. 


엔트리브소프트는 그 동안의 실적부진을 극복하고 도약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자체 게임 개발에 집중하는 전략을 구사한 만큼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 역시 게임들을 한번에 쏟아내 매출 성장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엔트리브소프트가 내놓는 신작게임의 흥행 여부는 향후 회사 성장을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지난 8년간 엔트리브소프트는 누적 당기순손실 448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만 43억원의 손실을 냈다. 다만 실적부진에도 연구개발은 지속했다. 투자도 아끼지 않았다.  


신작 게임은 모두 기존 지식재산권(IP)을 활용했다. 트릭스터M과 팡야M은 각각 기존 온라인 IP 트릭스터와 팡야가 모바일로 재탄생한 버전이다. 프로야구H3는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프로야구H2'의 후속작이다. 신작들의 원전 인지도는 높았고, PC의 향수를 모바일에서 다시 접할 수 있다는 장점 등이 게임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모바일로 출시된 게임들은 PC 플랫폼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향수와 트렌드 모두를 자극하는 공략 방법이 도입된 셈이다.


엔트리브소프트 대표는 이성구 총괄프로듀서(PD)가 맡고 있다. 이성구 PD는 '리니지M'과 '리니지2M' 등 개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핵심 멤버다. 이성구 PD가 리니지를 통해 엔씨소프트 매출 성장에 비중있는 역할을 해낸 만큼 엔트리브소프트 신작에 리니지의 영광이 재현될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성구 PD는 트릭스터M을 귀여운 '리니지' 버전이라고 밝히고 있어 신작게임의 구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릭스터M은 엔씨소프트의 주력 장르인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이성구 PD는 "트리니티M에 경쟁심을 자극하는 리니지와 유사한 요소가 추가했다"고 전했다. 다만 "아이템 강화시 '파괴' 위험이 있었던 리니지와 달리 내구성 시스템을 도입해 파괴 위험을 줄여 경쟁 유발 요소를 훨씬 가볍게 도입했다"고 덧붙였다.


'팡야M'은 모바일 판타지 골프게임이다. 기존 IP 팡야는 해외 40여개 국가에서 서비스했던 엔트리브소프트의 대표작으로 2004년 출시돼 2016년 서비스를 종료한 작품이다. 이성구 PD가 팡야M을 아예 다시 만들었다고 강조한 만큼 게임이 기존 IP를 넘어 설 수 있을지 관건이다. 프로야구H3는 차세대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이다. 이번 게임의 새로운 요소는 게임 재화를 통해 선수 바꿀 수 있는 '트레이딩 시스템'이다. 시스템은 국내에서 미흡한 부분으로 시장 점유율 공략에 나설 수 있는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현재 엔트리브소프트는 '프로야구H2' 단일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신작들의 원전인 트릭스터는 2003~2014년, 팡야는 2004~2016년에 서비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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