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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Vs. KG동부제철, 컬러강판 전쟁 '막 올랐다'
유범종 기자
2020.07.15 08:42:36
잇단 설비 증설 추진…가전용 제품 '격전' 예상
이 기사는 2020년 07월 13일 11시 3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왼쪽)과 곽재선 KG그룹 회장)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국내 컬러강판 시장에 때아닌 설비 증설 바람이 불고 있다. 국내 컬러강판 업계 1~2위를 다투는 동국제강과 KG동부제철은 최근 잇달아 신규 설비 투자를 확정했다. 연초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부분의 철강기업들이 투자를 줄이는 가운데 이례적인 행보다. 양사의 증설이 모두 완료되는 내년 하반기부터 국내 컬러강판 시장에서의 점유율 경쟁은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국내 컬러강판 시장은 최근 몇 년간 업계 2위인 동부제철이 채권단 관리로 주춤하는 사이 선두기업인 동국제강이 시장지배력을 공고히 하는 양상을 띠었다. 현재 국내 칼라강판 시장은 연간 약 200만톤 전후 규모로 동국제강이 75만톤, KG동부제철이 45만톤의 생산을 담당하며 전체 시장점유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KG동부제철은 지난해 KG그룹 편입된 이후 컬러강판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재무구조 악화로 4년 이상 발이 묶였던 투자에 봉인이 풀린 것이다. 현재 KG동부제철은 총 655억원을 투자해 당진공장에 연산 총 30만톤 규모의 컬러강판 라인 2기를 건설 중이다. 내년 상반기내에는 본격적인 가동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KG동부제철은 기존 주력상품이었던 건재용 컬러강판과 함께 가전용 전용 설비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가전용 컬러강판은 건재용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고품질을 요하는 동시에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철강재로 알려져 있다. KG동부제철은 그동안 가전용 컬러강판 시장에서 동국제강 등에 밀리는 형국이었으나 이번 신규 투자를 통해 적극적인 시장 확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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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동부제철이 빠르게 치고 나가면서 동국제강도 마음이 급해졌다. 동국제강은 국내 컬러강판 선두 자리 수성을 위한 전략 수립에 돌입한 상태다. 동국제강은 최근 고급 컬러강판 설비 증설을 결정했다. 동국제강은 약 250억원의 재원을 투입해 연산 7만톤 규모의 컬러강판 생산설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컬러강판 설비 가동은 내년 하반기로 예정하고 있다. 동국제강의 설비 증설은 국내 1위 제조업체로서 경쟁사와 초격차를 만들기 위한 선제적인 전략으로 풀이된다.


설비 증설이 완료되면 동국제강 컬러강판 생산라인은 총 9개로 늘어난다. 연간 생산능력도 종전 75만톤에서 82만톤 수준으로 확장된다. 이를 통해 동국제강은 국내 컬러강판 시장 점유율을 종전 36~37%에서 절반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부담을 털고 다시 돌아온 KG동부제철로 인해 칼라강판 경쟁업체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면서 "특히 국내 칼라강판 선두기업인 동국제강과의 시장주도권 경쟁은 지금부터가 시작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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