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TC, SK이노베이션 요청 기각
"LG화학도 포렌식 해달라" 주장 물거품…OUII 찬성에도 필요성 인정 못받아


[팍스넷뉴스 정혜인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LG화학도 포렌식(증거분석) 해달라"는 SK이노베이션의 요청을 기각했다.


ITC 재판부는 28일(현지시간) "양측의 주장을 검토한 결과 SK이노베이션의 포렌식 요청을 기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일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의 영업정보를 무단 반출하려했다며 ITC에 포렌식을 비롯한 정식 조사를 요청했다. 지난 7월 SK이노베이션은 ITC의 명령에 따라 SK서린빌딩에서 디지털 포렌식 조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SK서린빌딩에 방문한 LG화학 직원 중 한 명이 자사의 자료를 USB에 무단으로 담아 사외로 반출하려했다는 것이 SK이노베이션의 주장이다. 


ITC 산하 불공정수입조사국(OUII) 역시 지난 24일 SK이노베이션이 요청한 LG화학의 USB 장비 포렌식 진행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OUII는 공익을 대변하는 독립 기관으로, 소송에 대해 각종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ITC는 최종 판결에서 양쪽 이해당사자의 입장과 더불어 OUII의 의견을 참고한다.


하지만 ITC가 전일 SK이노베이션의 요청을 최종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LG화학 USB 포렌식 조사는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재판부가 LG화학의 USB를 조사해야 하는 필요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ITC는 SK이노베이션의 요청을 기각하는 구체적인 사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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