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진철 기자] 파란만장한 인생을 산 전설적 투자자 제시 리버모어는 체계적인 엘리트 교육과정이나 제도권의 경험없이 개인투자자의 자격으로 불확실한 주식시장에서 큰 승리를 거둔 인물이다. 이번에 출간된 '부자아빠가 들려주는 제시 리버모어'는 제시 리버모어의 인생과 투자 철학을 국내 주식시장에 반영해 소개한 책이다.

이 책은 크게 2단계로 구성했다. 첫 장은 제시 리버모어의 인생과 생애를 위주로 구성했고, 두 번째 장은 제시 리버모어의 투자 철학을 위주로 소개했다. 책에서 소개한 제시 리버모어의 모든 원칙은 "인간의 습성에 반해야 한다"는 생각에 기초하고 있다는 것이다. 제시 리버모어는 "월스트리트는 결코 변하지 않는다. 돈이 변하고, 투자자가 변하고, 주식도 변하지만, 월스트리트는 결코 변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인간의 본성은 결코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이라고 이야기한다.

제시 리버모어의 기본적인 투자원칙은 ▲손실은 신속하게 잘라내라 ▲포지션을 처분해야 할 적당한 이유가 생기기 전까지는 수익에 전념하라 ▲시장의 선지자, 주도주를 매매하라 ▲주도주의 고점이 상향 돌파되고 신고가를 기록할 때 사라 ▲성장잠재력이 없는 저가주는 진정한 저가라고 할 수 없다 등으로 요약된다.

제시 리버모어는 "주식시장은 영원히 오르는 법도 없고 영원히 내리는 법도 없다. 주식시장은 순환할 뿐이다. 그러나 시장이 일단 방향을 바꾸면 일정 기간 새로운 추세를 유지하게 된다. 절대로 추세를 거스르지 마라"고 강조한다.

제시 리버모어는 투자심리에도 정통했다. 그는 투자자들에게 무지(無知), 공포(恐怖), 희망(希望), 그리고 탐욕(貪慾)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알지 못하기 때문에 두려워하고, 막연한 기대 때문에 탐욕스러워지는 것이다. 주식시장은 오로지 '현상'만을 다루는 곳이지만, 희망은 현상을 왜곡한다. 역사적으로 인간은 탐욕과 공포, 무지와 희망의 결과로 시장에서 동일한 행동양식을 보여 왔다. 그것이 바로 수치적인 형태와 패턴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이유다."

저자인  리처드 스미튼(Richard Smitten)은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으며 플로리다 로더데일에서 전업작가이자 투자가로 활동하고 있다. 편저자인 정재호 88TV 대표(필명 부자아빠)는  '부자아빠주식학교' 유튜브 채널과 다음 카페 '부자아빠주식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저자는 제시 리버모어가 그 누구보다 개인투자자가 성공하기를 바랐던 사람이라고 했다. 이 책을 통해 제시 리버모어의 투자 철학과 투자기법을 조금이라도 배울 수 있게 된다면, 당신은 이미 성공투자가로 가는 첫 번째 관문을 통과한 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