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딜사이트S 더머니스탁론
플래스크로 변신한 젬백스지오, 신사업 준비 착착
이규연 기자
2022.03.18 08:13:24
이사회 신사업 관련 인사들 꾸려져...비엔엠홀딩스와 관계 더욱 긴밀해질 듯
이 기사는 2022년 03월 17일 17시 5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젬백스지오 로고. 젬백스지오는 지난 8일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플래스크'로 변경했다. (출처=플래스크)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플래스크(옛 젬백스지오)가 게임과 가상자산, 메타버스 등에 관련된 회사로 탈바꿈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플래스크는 젬백스지오 시절 본래 건설 관련 사업을 주로 영위해왔다. 그러나 최근 게임 관련 기업인 비엔엠홀딩스를 새 대주주로 맞이하면서 사업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 새 이사회 게임과 콘텐츠 업계 인사로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젬백스지오는 29일 열리는 제24기 정기 주주총회에 신임 사내이사로 박세준 전 디포게임즈 대표이사를, 신임 사외이사로 김승연 틱톡 동남아시아 글로벌 비즈니스솔루션 제너럴매니저를 각각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관련기사 more
메타버스·블록체인 자회사 더해 미래기업으로 젬백스지오, 새 사명 '플래스크'로 변경 상장 '던파모바일'이 온라인게임 순위에? 영욕의 70개월, 파티게임즈의 흥망성쇠

플래스크는 박 후보자를 놓고 "게임 제작 전문가로서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보유한 만큼 관련 사업의 의사결정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와 관련해서는 "전문적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자는 네오위즈에서 1인칭 사격(TPS)게임 '디젤' 제작을 맡았던 게임업계 인사다. 그 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디포게임즈 대표를 역임했다. 그 뒤에는 카카오게임즈를 거쳐 라이프엠엠오에서 게임제작 PD를 맡았다.


정식 선임 이후에는 플래스크의 게임 관련 사업 실무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플래스크 관계자는 팍스넷뉴스와 통화에서 "정확한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정기 주주총회 이후 조직 개편을 시행하면서 박 후보자도 신사업과 관련해 직위를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는 플래스크에서 앞서 8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의결된 이사 선임 안건과도 맞닿아 있다. 당시 기존 대표이사였던 김상재 대표는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사내이사로는 연임하게 됐다. 더불어 신임 각자대표인 이병재·윤수아 대표 및 박성진 사내이사와 사라 스타이슬링거 기타비상무이사, 김인숙 사외이사가 신규 선임됐다.


이들 가운데 김상재 이사와 윤수아 대표는 기존 젬백스그룹 측 인사다. 반면 이병재 대표는 EA코리아 스튜디오 지사장을 역임한 게임업계 인사다. 이 대표는 EA코리아를 끝으로 게임업계를 떠난 상태였지만 장고 끝에 플래스크 대표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진 이사는 플래스크의 자회사인 팬덤코리아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팬덤코리아는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크리에이터 콘텐츠 수익화 등 각종 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기업이다. 15~60초 길이의 숏폼 콘텐츠를 거래할 수 있는 NFT(대체불가토큰)과 플랫폼도 만들고 있다.


스타이슬링거 이사는 비엔엠홀딩스에서 계열사를 통해 운영하는 해외 온라인게임 아이템·계정 거래 서비스 '플레이어옥션스'의 BM을 맡고 있다. 비엔엠홀딩스가 플래스크의 경영에 향후 적극 참여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인숙 이사는 EA코리아 퍼블리싱사업부 상무를 거쳐 유니티테크놀러지스코리아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외국 기업의 한국 법인 대표가 다른 한국 기업의 사외이사를 맡는 것은 이례적인데 김 이사가 이 대표와 EA코리아에서 함께 일했던 경험이 주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 재원 확대 통로 마련, 실적 도약 준비


플래스크는 29일 주주총회에 회사가 발행하는 주식 총수를 기존 2억주에서 4억주로 늘리는 내용의 정관 변경 안건도 상정한다.


향후 신사업 재원 마련 등을 위해 증자를 추진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현재 플래스크 전체 주식 수는 17일 기준 1억6404만9085주로 전체 한도인 2억주에 근접한 상태다.


앞서 플래스크는 8일 주주총회에서 소프트웨어와 블록체인, 가상자산,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디지털·모바일 콘텐츠, 게임 개발과 아이템 관련 전자상거래 등을 신규 사업목적으로 추가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플래스크는 젬백스지오 시절 건설과 인테리어 등의 사업을 주로 수행했지만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했다. 2015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매해 영업손실을 보다가 2020년 영업이익 6억원을 거뒀지만 2021년에는 다시 적자전환했다.


이런 상황에서 플래스크가 신사업 전환에 성공한다면 실적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더불어 모기업 비엔엠홀딩스와 관계도 더욱 긴밀해질 것으로 보인다. 비엔엠홀딩스는 온라인게임 아이템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아이템베이'와 '아이템아이'의 모기업이다.


비엔엠홀딩스는 2018년 한빛소프트 등과 손잡고 암호화폐발행(ICO)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블록체인 사업에도 이전부터 관심을 보여왔다. 아이템베이와 아이템아이의 사업모델이 블록체인 게임의 NFT 거래와 비슷한 방식으로 꼽히는 것도 강점이 될 수 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플러스 안내-1
Infographic News
업종별 메자닌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