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3개월간 영업익 1천억 늘린 회사
팬오션, 올 1분기 1691억원 기록…전년비 246%↑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1일 15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양호연 기자] 팬오션이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00억원 이상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팬오션은 11일 올 1분기에 매출 1조4409억원, 영업이익 169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각각 111.9%, 245.8% 상승한 수준이다. 사측은 장‧단기 용선을 확보하고 사선 배선 효율성을 증대하는 등 시황 맞춤형 영업 활성화 전략을 전개한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중국의 '올림픽블루' 및 브라질 남부지역 집중 호우 등으로 벌크선 종합시황을 보여주는 발틱운임지수(BDI)가 2021년 4분기(전기)에 하락(약 42%) 하면서 매출 및 영업이익도 각각 2.5%, 23.4% 가량 하락했다.
팬오션은 BDI가 전기 대비 큰 폭 하락함에도 불구하고 분기 실적이 선방한 데는 ▲벌크부문의 적기 대응 노력 ▲컨테이너부문의 고운임 기조 지속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 신규 도입 ▲MR 탱커(순수 화물적재톤수 5만 DWT 안팎의 액체화물운반선) 부문의 흑자전환 등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팬오션 관계자는 "그간 축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성장 기조를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LNG사업 추진 및 친환경 설비 투자 등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동시에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등 지속가능 기업의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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