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0일 한국은행 창립 72주년 기념사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금리 인상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커질 수 있겠지만 자칫 시기를 놓쳐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더 확산하면 그 피해는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연이어 이 총재는 "글로벌 물가상승 압력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파이터'로서의 중앙은행 본연의 역할이 다시 중요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상수지 4월에 8천만달러 적자, 2년 만에 흑자기조 깨져 [주요뉴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4월 경상수지는 8천만달러(약 1005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2020년 5월 이후 올해 3월까지 이어졌던 경상수지 흑자 흐름이 24개월만에 끊긴 것이다. 원자재 수입액이 전년 동기보다 37.8% 증가하면서 상품수지 흑자가 1년 전보다 20억달러 적은 29억5000만달러로 줄었다. 연말 결산법인의 해외 배당 기간인 점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권도형 테라폼랩스 CEO 위법 여부 조사 [주요뉴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치 폭락을 일으킨 암호화폐 '테라USD(UST)' 개발자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CEO의 위법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경제지 포춘이 9일 익명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증권거래위원회 집행법률관들이 테라USD를 개발한 테라폼랩스를 상대로 증권 및 투자 상품 관련 규정을 어겼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증권 규정에 따르면 미국인이 암호화폐로 수익을 얻을 목적으로 기업체나 사업에 자금을 대기 위해 암호화폐를 구매하면 그 암호화폐는 증권거래위원회의 관할이 될 수 있다.

한국 맥도날드도 매물로…패스트푸드 M&A 큰 장 섰다 [한국경제]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 미국 본사는 미래에셋증권을 자문사로 선정하면서 한국 맥도날드 사업을 매물로 내놓았다. 현재 맥도날드 본사는 한국 맥도날드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2016년에도 매일유업-칼라일 컨소시엄에 한국 맥도날드 매각을 추진했지만 거래가 무산된 바 있다. 당시 함께 내놓았던 중국과 홍콩 사업권은 칼라일-중국 씨틱그룹 컨소시엄이 사들였다.

경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취업제한 위반' 무혐의 결론 [주요뉴스]

경찰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취업제한 규정 위반 혐의와 관련해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취업제한 위반 혐의로 고발된 이 부회장을 불송치하기로 결정했다. 현행법상 5억원 이상의 횡령이나 배임 등을 저지르면 징역형 집행이 끝나거나 집행을 받지 않기로 확정된 날부터 5년 동안 취업이 제한된다. 이 부회장은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월 법정구속된 뒤 같은 해 8월 가석방됐다. 이를 근거로 시민단체들은 이 부회장이 회사 돈 86억8081만원을 횡령해 유죄 판결을 받았는데도 취업제한 규정을 위반하고 삼성전자에 취업했다고 주장하면서 지난해 이 부회장을 두 차례 고발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 부회장이 미등기 임원으로 상시 근로를 제공한다고 보기 어려우며 보수도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취업 상태로 볼 수 없다고 판단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두산, 가정용 수소연료전지 사업 매각 추진 [매일경제]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두산이 최근 건물과 주택용 수소연료전지 사업부를 매각하기 위한 수요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입찰을 본격화하기 전 후보자들의 인수 의향을 살펴보는 단계로 전해졌다. 구체적 매각 대상은 ㈜두산의 퓨얼셀파워BU로 주택과 건설용 전지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두산그룹은 최근 반도체와 수소모빌리티용 연료전지 등을 중심으로 사업 조정을 하고 있는데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