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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추진 윌링스, 유상증자 논란 이유는?
문지민 기자
2022.07.05 08:00:22
③ 공시위반 벌점 위기에 조달규모 축소...발행대상社 자금력에 대한 의문도
이 기사는 2022년 07월 04일 08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문지민 기자] 코스닥 상장사 윌링스가 매각 추진 과정에서 진행한 유상증자를 두고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증자에 참여키로 했던 인수자들이 '딜 무산'의 영향으로 잇따라 납입을 포기한 영향이다. 반복된 계약 내용정정으로 공시위반에 따른 벌점을 받을 위기에 처하자, 발행규모를 줄여 급하게 조달을 마무리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윌링스는 지난해 9월 29일 약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했다. 보통주 39만1389주를 발행가액 2만5550원에 신규 발행한다는 내용이다. 대상자는 '피치파이낸스투자조합2호'다.


당시 윌링스는 '피치파이낸스투자조합1호'가 포함된 컨소시엄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상태였다. 컨소시엄은 조합 피치파이낸스1·2호 등을 통해 구주매출과 더불어 신주자금을 납입해 회사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었다.


* 윌링스 주식 양수도 계약 변동 내역

그러나 같은 해 11월 인수자 잔금 미납의 사유로 계약이 해지되면서 유상증자 계획도 틀어졌다. 이미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한 탓에 윌링스는 이후에도 자금납입에 대한 시도를 이어왔지만, 잇따른 매각 실패로 발행대상과 일정을 수차례 변경해야 했다. 발행대상은 페이홀딩스컴퍼니, 문우, 골든에그컴퍼니 등 세 차례 변경됐고, 일정도 수시로 바뀌며 총 7차례에 걸쳐 내용 정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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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윌링스는 지난 5월 17일 보통주 66만6667주를 발행가액 1만2000원에 경우인베스트먼트(41만6667주)와 엠엠씨코리아(25만주)에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이날 납입도 완료됐다. 다만 총액은 기존 100억원에서 20억원이 줄어든 80억원으로 결정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공시위반에 따른 벌점부과를 피하기 위해 급하게 조달을 마무리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하고 있다. 최초 공시부터 수개월간 약 100억원 조달을 추진했지만, 결국 이 자금을 모으지 못하고 금융당국의 벌점을 피할 수 있는 수준으로만 유상증자를 마무리 했기 때문이다. 매각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벌점을 받는 상황은 피하고 싶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유상증자 공시 후 수차례 납입일정을 미루면 공시 위반에 해당돼 최대 5점의 벌점이 부과된다"며 "금액 변경은 공시 규모의 80%까지만 동일성이 인정되는데 딱 그 수준까지 금액을 축소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벌점부과를 회피하기 위해 급하게 계약을 체결했다고 의심을 받을 수 있는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거래소는 공시번복·변경·불이행 등으로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된 곳이 8점 이상의 벌점을 받을 경우 1일간 매매거래정지 조치를 취한다. 불성실공시로 인한 최근 1년간 누적 벌점이 15점을 넘을 경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에 해당돼 추후 상장폐지로 이어질 수 있다.


* 윌링스 유상증자 공시 정정 내역

납입 업체들의 현금여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근거로 '자금 출처'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약 50억원을 투자하는 경우인베스트는 자산 약 4억7000만원, 부채 약 4억5000만원, 자본금 약 1000만원 규모의 업체다. 나머지 약 30억원을 지급하는 엠엠씨코리아의 경우도 자산 약 4억8000만원, 부채 약 8억1000만원, 자본금 약 500만원을 보유 중이다. 두 업체 모두 표면상으론 자체적으로 수십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기엔 무리가 있는 상황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인수자가 구주매출과 신주발행에 동시에 투자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에는 투자자가 각각 다르다는 점이 특이하다"며 "특히 경우인베스트먼트는 신동성 대표가 개인적으로도 마포경찰서와 서울서부지검에서 각종 의혹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대규모 자금을 조달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에 신동성 경우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여러 건으로 고발된 것은 맞지만 대부분 기각되고 진행 중인 것은 몇 건 남지 않았다"며 "이번 윌링스 유상증자는 개인적으로 돈을 빌려서 투자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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