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지웅 기자] LG헬로비전이 전체 가입자 순증세에 힘입어 2분기 긍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LG헬로비전은 연결 기준 2분기 매출 2739억원, 영업이익 131억원, 순이익 7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7%, 26.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22.4% 늘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TV, 인터넷, 인터넷전화 등을 포함한 홈(HOME)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한 1701억원을 기록했다. TV 매출이 1366억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인터넷은 303억원, 인터넷전화가 3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반면 알뜰폰 부문 매출은 4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했다. 서비스수익(378억원)과 단말기수익(31억원)이 모두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미디어와 렌탈(할부판매) 등을 포함한 기타 수익은 6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사업 전반에 거쳐 가입자 순증세가 이어졌다. 홈 부문에서는 타사 대비 반값요금으로 가심비를 높인 '알뜰형 케이블TV 결합상품' 출시 등으로 케이블TV 가입자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인터넷 가입자도 지난 2020년부터 줄곧 순증세를 유지하고 있다. MVNO 가입자도 무인매장∙ 오픈마켓 중심으로 비대면 유통망을 늘리고 유심요금제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순증했다.

안재용 LG헬로비전 상무(CFO)는 "2022년 상반기는 가입자 순증과 더불어 영업수익∙영업이익이 동시 개선되며 견실한 성장흐름을 나타냈다"며 "하반기에는 방송∙통신 서비스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자사 핵심 유통채널로 성장한 디지털 채널의 서비스 혁신을 가속화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