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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재고 급격히 불어난 이유는
최재민 기자
2022.08.22 08:16:30
재고자산 규모 75.3%↑…회사 "원재료비 상승에 3분기 판매분 확보 때문"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9일 17시 2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빙그레의 재고자산 규모가 6개월 새 급격히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원재료비가 급등함에 따라 재고자산 재평가가 이뤄진 데다 성수기인 3분기를 대비해 생산을 늘린 결과라는 입장이다. 다만 재고자산 가운데 제품재고가 가장 많이 늘다 보니 2분기 빙과 제품 판매가 원활치 않았던 것 아니냐는 관측이 시장 일각서 나오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빙그레의 올 6월 말 기준 재고자산 규모는 1303억원으로 전년 대비 75.3%나 불어났다. 이에 따라 회사의 재고자산회전율(연환산 기준)은 8.8회로 전년(13회) 대비 4.2회 낮아졌고, 총자산 대비 재고자산 구성비율도 16.2%로 같은 기간 6.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고가 급증하면서 운전자본(매출채권+재고자산-매입채무) 부담 확대로 영업활동현금흐름도 음수로 전환됐다. 빙그레의 올 6월말 운전자본은 1428억원으로 작년 12월말 대비 651억원이나 증가했다. 이에 작년 12월말만 해도 영업활동으로 555억원을 벌어들였으나, 올해 6월말에는 322억원의 유출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빙그레는 원재료비가 급등함에 따라 재고자산 재평가를 실시한 결과라는 입장을 견지 중이다. 실제 이 기간 회사의 원재료∙미착재료 재고자산 규모는 55.6%(390억원→607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실질적인 재고의 수량은 전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라며 "원재료비가 급등함에 따라 회계상 변동 폭이 커 보이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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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장에서는 빙그레의 2분기 빙과 제품 판매가 기대만큼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은 것도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4~6월 전국 평균 기온은 18.1도로 전년 동기 대비 0.9도 상승하며 빙과 제품 판매 호조가 예상됐지만, 빙그레의 제품 제고 규모는 110.1%(212억원→446억원)나 불어났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빙그레의 재고자산 증가 폭을 고려했을 때 단순 원재료비 상승 등에 의한 결과로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회사 측이 예상한 성과 대비 실제 판매가 호조를 보이지 못한 것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선 빙그레 관계자는 이 같은 관측에 대해 "회사의 2분기 빙과 매출이 20% 이상 증가하는 등 제품 판매는 원활히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제품 재고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빙과시장 성수기인 7, 8월 판매분을 확보해 둔 영향이 컸다"고 반박했다. 


빙그레 재고자산 추이, 2022년은 6월 말 기준. 단위 = 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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