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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평성 논란' 모태펀드 출자사업, 결성시한 연장 가닥
최양해 기자
2022.09.05 08:30:23
펀드 조성 못한 1차 정시 출자사업 GP에 기한 연기 승인
이 기사는 2022년 09월 02일 18시 0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양해 기자] 한국벤처투자가 9월 3일까지였던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중소벤처기업부 소관)의 자펀드 결성시한을 연장해주기로 했다. 결성시한 연장 여부를 두고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민간자금 모집이 어려워진 상황에 더욱 무게를 둔 결정을 내렸다는 평가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는 중기부로부터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 자펀드 결성시한을 연장해주는 안건을 승인 받았다. 위탁운용사(GP)들이 펀드 결성시한 연장을 요청하면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민간자금 매칭(matching)에 어려움을 겪던 운용사들 입장에선 펀드 결성에 필요한 시간을 조금 더 벌게 된 셈이다.


통상 모태펀드 출자사업은 펀드 결성에 최대 6개월의 시간을 준다. 선정공고일 기준 3개월 이내 펀드를 결성하는 것이 최선이고, 부득이한 경우 3개월을 추가 연장해주는 형태다. 이에 따르면 올해 1차 정시 출자사업 위탁운용사들은 늦어도 9월 3일까지 펀드를 결성해야 했다.


만약 기한 내 펀드를 조성하지 못할 경우 향후 1년간 모태펀드 출자사업 참여가 제한되는 페널티를 받게 된다. 또 이렇게 적임자를 찾지 못한 부문은 수시 출자사업으로 새로운 위탁운용사를 모집하는 절차를 밟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한국벤처투자는 올해 1차 정시 출자사업의 자펀드 결성시한을 연장해주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펀드 결성 가능성이 가장 높은 방향을 택했다는 게 한국벤처투자의 설명이다. 앞서도 펀드 결성시한을 연장해준 사례가 있는 만큼 '특혜'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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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결성시한 연장을 신청한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세부 조건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펀드 결성시한을 우선 연장해주는 쪽으로 답변을 받았다"며 "결성시한을 무기한 연기해줄 순 없을 테니 조만간 정확한 기한을 알려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벤처투자가 결성시한 연장을 승인하면서 펀드 조성에 어려움을 겪던 GP들은 한숨을 돌리게 됐다. 당장 펀드 결성 실패에 대한 페널티를 받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또 한국벤처투자가 결성시한 추가 연장 가능성을 열어둔 만큼 펀드레이징 부담감도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그렇지만 형평성 논란을 피해가긴 어려워 보인다. 이번 출자사업 심사에서 출자확약서(LOC)를 내고도 탈락한 운용사들과 수시 출자사업을 기다리던 운용사들의 불만이 작지 않을 까닭이다. 이들은 중기부와 한국벤처투자의 펀드 결성시한 연장 결정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한다.


벤처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공제회 등 다른 기관 출자사업에 선정돼 자금을 마련했지만, 출자 일정이 늦어져 펀드 결성시한을 연장해주는 것은 이해한다"면서도 "모든 GP가 그런 상황이 아닐 텐데도 펀드 결성시한 연장 요청을 받아주는 건 그동안 깐깐한 규정을 적용해온 한국벤처투자의 행적과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출자사업 공고 당시부터 결성시한을 추가 연장할 수 있다는 조항이 포함된 게 아닌 만큼 특혜를 줬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며 "이번 결정이 부메랑이 돼 우기고 떼를 쓰면 펀드 결성시한 연장 요구를 받아주는 구실이 될까 봐 우려스럽다"고 꼬집었다.


한편 한국벤처투자는 앞서도 모태펀드 출자사업의 자펀드 결성시한을 연장해준 바 있다. 지난해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7곳의 GP를 대상으로 펀드 결성시한을 늦춰줬고, 2020년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도 도약단계 펀드 결성시한을 연말까지 연장해주기도 했다.


한국벤처투자 관계자는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 숫자의 GP를 대상으로 펀드 결성시한 연장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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