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우리자산운용
샘표식품, 현금성자산 악화 왜?
박성민 기자
2022.09.13 08:05:47
현금성자산 10%↓,차입금 부담도 늘어...올해 배당도 짠물 예상
이 기사는 2022년 09월 08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박성민 기자] 샘표식품의 현금이 메마르고 있다.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원자재 가격상승 및 경쟁 심화에 따른 고정비 부담 확대로 수익성이 악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샘표식품이 올해도 짠물 배당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도 시장 일각서 나오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결제시스템에 따르면 샘표식품의 상반기 연결기준 현금성자산(현금+단기금융상품+매출채권 등)은 9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감소했다. 항목별로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52.1%(296억원→142억원), 매출채권은 4.9%(340억원→323억원) 줄었다. 반면 단기금융상품은 12.5%(470억원→529억원) 늘었다.


샘표식품의 현금성자산이 감소한 것은 이천공장에 대형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1983년 건립된 이천공장은 2020년부터 신제품 및 브랜드 론칭을 위해 노후화 된 설비 교체 작업과 함께 증설을 추진 중이다. 


실제 샘표식품은 올 상반기 설비투자비로 136억원을 썼고, 지난해 역시 239억원을 사용했다. 회사의 계획대로 투자가 진행된다면 앞으로도 300억원여가 추가로 투입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이천공장 투입된 투자금은 산업은행으로부터 차입한 산업시설자금(150억원) 및 자체 보유현금 등으로 사용해 왔으며, 상황에 따라 추가 외부 차입도 계획하고 있단 것이 샘표식품 측의 설명이다.

관련기사 more
샘표식품, 무차입 경영 나설까 샘표식품, 여전한 '짠물배당' 기조 샘표식품, 지난해 수익성 제고 실패했다 '배당의 계절' 사조·샘표, 주주 기대 부응하나

문제는 샘표식품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단 점이다. 올 상반기 매출은 1773억원으로 4.6%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08억원으로 13.0% 감소했다. 국제 곡물가격 상승 및 물류비·판촉비 증가 등으로 수익성이 떨어진 것. 여기에 외부서 차입한 자금과 환차손으로 인해 금융비용 역시 32억원으로 같은 기간 146.2%나 급증했다.


이처럼 투자는 늘고 수익은 뒷걸음질 치고 있다 보니 현금창출력에도 타격을 입고 있다.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의 경우 올 상반기 19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8.3% 줄었고, 잉여현금흐름(FCF)은 마이너스(-) 53억원에서 -72억원으로 19억원이나 확대됐다. 이렇다 보니 차입금 부담 역시 커지고 있다. 같은 기간 장·단기차입금은 513억원으로 62.9%나 급증했고, 순차입금은 371억원으로, 지난해 마이너스(-)296억원에서 플러스(+)로 전환됐다.


시장 일각에선 이에 샘표식품이 올해도 짠물 배당을 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이 회사는 앞서부터 주주들과 마찰을 빚을 만큼 짠물 배당으로 유명한 곳인 데다, 지난해에도 순이익의 대부분을 설비 확충에 썼다며 배당을 동결한 바 있기 때문이다.


샘표식품은 이러한 시장 전망에 대해 배당보다 설비 투자가 우선이란 입장을 피력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천공장은 신제품 출시 및 신규 브랜드 론칭으로 인해 공장의 노후 설비 교체와 신규 설비 설치가 필수적인 상황"이라며 "보유 현금 및 저금리 정책자금을 활용해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짠물 배당과 관련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전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신한금융그룹
Infographic News
그룹별 회사채 발행금액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