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심두보, 노우진 기자] 무슨 일이지?
아마존의 판매자가 고객에게 마케팅용 이메일을 발송하게 됩니다. 아마존은 14일(현지시간) 시애틀에서 열린 '아마존 액셀러레이트 컨퍼런스'에서 이 새로운 기능을 발표했어요. 이메일 마케팅 기능은 현재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고, 2023년부터 미국의 셀러(Seller)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마존은 이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매출을 더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그래서?
사실 아마존은 이같이 셀러와 고객이 직접 소통하는 방식을 선호하지 않았어요. 소규모 셀러들이 소외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 크게 두 가지 배경 때문에 아마존은 기존의 전략을 수정했는데요. 우선 팬데믹 기간 높아졌던 주문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가운데 매출을 다시 끌어올리려는 목적입니다. 여기에 일부 셀러가 자신들의 충성도 높은 고객과의 소통을 아마존이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도 더해졌죠.
일각에선 스팸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어요. 아마존의 어마어마한 셀러가 방대한 규모의 고객에게 이메일 마케팅을 시도했을 때의 노이즈가 걱정이 된다는 거죠. 블룸버그는 이에 대해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위험한 시도'라고 평가했습니다.
주가는 어때?
아마존 주가는 14일(현지시간) 1.36% 상승한 128.55달러에 장을 마감했어요. 올해 이 기업의 주가는 24.56% 하락했습니다. 같은 기간 S&P 500은 17.73% 떨어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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