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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에이스, 인수 추진…몸값 490억
한경석 기자
2022.09.27 14:00:23
대주주 보유주식 800만주(25%) 인수 후 3자배정 유상증자 참여 계획
이 기사는 2022년 09월 27일 11시 5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엔원에너지 매각에 나선 지엔씨에너지의 당진공장 전경. 지엔씨에너지 제공

[팍스넷뉴스 한경석 기자] 리딩에이스캐피탈이 코스닥 상장사 지엔원에너지에 대한 인수·합병(M&A)을 추진한다. 지엔원에너지는 지난해 모회사인 지엔씨에너지가 경영권 매각을 추진했지만 지금까지 마땅한 인수자를 찾지 못했다.


리딩에이스캐피탈은 GP(위탁운용사)로 나서 리딩신기술조합(가칭)을 조성하고, 해당 조합을 전략적투자자(SI)로 두는 방식으로 지엔원에너지의 M&A를 추진할 계획이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리딩에이스캐피탈은 지엔씨에너지가 보유한 지엔원에너지 1096만5313주(지분율 35.14%) 중 296만5313주를 제외한 800만주(25.6%)를 총 490억원에 인수할 계획이다. 지엔원에너지 주식 800만주는 전략적투자자(SI)가 333만주(10.7%), 재무적투자자(FI)가 467만주(15%)씩 각각 인수하는 방식이다.


리딩신기술조합은 SI로 나서 지엔원에너지 주식 333만주를 주당 6000원, 총 200억원에 인수할 계획이다. 리딩신기술조합은 추후 지분 확대를 위해 지엔씨에너지로부터 인수하는 지분 333만주와 별개로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150억원을 추가 투자할 예정이다. 150억원은 첫 투자자가 투자를 진행한 뒤, 이후 다른 투자자가 비슷한 조건으로 추가 투자를 진행하는 멀티클로징(증액) 금액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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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리딩신기술조합이 지엔원에너지의 경영권과 지분 인수를 위해 투자하는 금액은 총 350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엔원에너지 인수대금 490억원 가운데 나머지 140억원은 FI를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FI는 최대주주 지엔원에너지 주식 467만주를 주당 3000원에 인수하게 된다.


리딩신기술조합이 1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면 보유지분은 23.7%(867만주)로 늘어난다. FI는 증자에 참여하지 않아 보유주식 변동은 없고, 총 주식 수만 증가에 따라 지분율만 12.8%(467만주) 수준으로 내려가게 된다. 이로써 기존 최대주주인 지엔씨에너지의 지분율은 기존 35.14%에서 8.1%(296만5313주) 수준으로 내려갈 것이 예상된다.


2017년 설립된 지엔원에너지는 2020년 '하나금융10호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을 통해 코스닥 상장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주로 하며 매출은 ▲2019년 358억원 ▲2020년 304억원 ▲2021년 251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019년 32억원에서 2020년 11억원으로 감소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올 상반기 매출은 85억원, 영업이익은 2억원으로 적자 상황은 벗어났다.


이번 딜(Deal)에 정통한 IB업계 관계자는 "지엔원에너지의 모회사인 지엔씨에너지는 에너지 비상 발전 부문을 영위하는 회사로 지엔원에너지를 통해 이미 사업 확장을 꾀했다"며 "지엔씨에너지의 대주주인 안병철 대표가 비상 발전 부문 영업에 집중하느라 지엔원에너지에 집중할 여력이 부족해 더 전문적으로 운영할 인수자를 찾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엔원에너지 매각설은 지난해부터 얘기가 오갔다. 지난해 6월 최대주주인 지엔씨에너지가 보유한 주식 600만주를 비상장사 글로벌케이에게 경영권과 함께 300억원에 양도하려고 했지만, 올해 2월 잔금 미납으로 계약이 해제됐다. 이후 얼머스인베스트먼트 주도로 SPC(특수목적법인) 설립을 통한 SK의 인수 추진설이 오갔다가 5월께 예비실사 단계에서 무산됐고, 리딩에이스캐피탈이 지난달부터 인수를 위한 GP로 나섰다.


리딩에이스캐피탈측 관계자는 지엔원에너지 M&A와 관련 "해당 사안은 검토 중인 단계로, 현 시점에선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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