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오아시스마켓(오아시스)이 관계사 실크로드를 통해 퀵커머스 기업 '브이'의 지분을 전량 인수한다. 퀵커머스 사업을 본격화해 신성장동력 마련에 박차를 가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오아시스는 관계사 실크로드가 브이의 주식 전량을 인수했다고 13일 밝혔다. 브이는 퀵커머스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 오아시스와 메쉬코리아가 지난해 7월 합작 설립한 회사다. 실크로드는 메쉬코리아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 50%-1주를 25억원에 인수키로 했다.

실크로드는 오아시스의 모회사인 지어소프트가 지분 77%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지난해 2월 설립됐다. 오아시스는 브이를 인수한 실크로드를 통해 향후 퀵커머스 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실크로드는 오아시스 협업사들의 물류대행 업무에 나서는 것은 물론 새벽배송 솔루션 공유를 통해 기업간 물류 효율화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당일배송 서비스를 영위하는 '브이마트' 플랫폼을 이르면 연내 오픈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오아시스 관계자는 "실크로드도 본 사업인 풀필먼트 사업과 퀵커머스를 함께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협력사 및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유통시장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