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한양증권이 금융감독원 합동 루머 단속반에 허위사실 유포와 관련된 내용을 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증권업계에서는 한양증권과 D증권사가 인수합병(M&A) 매물로 올라왔다는 소문이 퍼졌다. 주식시장 침체 여파로 자금 유동성에 위기를 겪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두 증권사의 주가가 큰 폭의 변동세를 보이기도 했다.

한양증권에 따르면 현재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비율은 8.8%로 업계 최저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철저한 리스크 회피와 분산투자로 위험요소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증권사의 재무 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인 순자본비율(NCR)도 지난해 말 기준 386%에서 올해 상반기 말 442.6%로 오름세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사실과 전혀 다른 악성 루머가 회사의 영업 환경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투자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자 신고를 결정했다"며 "자금시장에 근거없는 루머로 혼란을 야기하고, 회사의 영업 환경을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