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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홍콩·유럽에 직소싱 법인 설립 왜
박성민 기자
2022.12.28 08:28:15
가격경쟁력·상품차별화 통한 고객 유입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
이 기사는 2022년 12월 27일 17시 2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마트 성수점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이마트가 해외 직(直)소싱(Sourcing)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신규 법인 2곳을 설립했다. 홍콩법인의 경우 기존의 중국 직소싱을 담당하던 상해법인의 역할이 커지며 업무 분화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유럽법인은 기존에 본사를 통해 직소싱하던 제품의 효율성을 높이고 동시에 제품군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시장에선 직소싱을 통해 가격경쟁력과 상품차별화를 갖출 수 있기 때문에 고객 유입효과를 톡톡히 거둘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10월 20만달러(2억5000만원)를 출자해 '이마트홍콩트레이딩(EMART HONG KONG TRADING LIMITED)' 법인을 설립했다. 이 회사는 그동안 상해이매득무역유한공사를 통해 중국지역의 제품을 국내에 직접 들여 왔는데, 해당 법인의 역할이 커지면서 사업 효율화를 위해 홍콩 법인을 추가로 세운 것이다.


아울러 이마트는 앞서 3분기에 13억원을 들여 독일에 '이마트유럽(E-MART EUROPE)' 법인을 세웠다. 이 법인은 유럽지역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직소싱을 담당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그동안 본사를 통해 스페인 포도씨유 등의 유럽제품을 직소싱해 왔는데, 해당 제품들의 인기가 높아지자 법인을 세워 기존 제품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상품군도 확대하려고 나선 것이다.


이마트가 직소싱 법인을 추가로 설립한 것은 경쟁사 및 수입사 대비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직소싱은 유통업체가 수입대행 업체를 거치지 않고 현지 법인을 세운 뒤 상품을 직접 구매하는 것을 뜻한다. 즉 이마트가 제품을 직접 들여오게 되면 중간 단계를 거치지 않아 저렴하게 물건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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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상품차별화 전략과도 무관치 않다. 현재 이마트는 SSG닷컴 등 이커머스에 '이마트 e직구'라는 이름으로 해외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이 선호하는 해외 브랜드를 선점하고, 이 제품을 직소싱하게 되면 일명 '직구족'의 입맛을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도 운영하고 있는 이마트 입장에선 가격경쟁력을 갖춤과 동시에 차별화된 상품 라인업이 필요했기 때문에 직소싱 능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 관계자는 "직소싱으로 물건을 들여오게 되면 중간 과정을 생략할 수 있기 때문에 경쟁사 대비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며 "수입사가 취급하지 않는 제품을 특정마트에서만 판매하게 되면 고객 유입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직소싱 능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여행이 늘어나게 되면서 현지 유명제품을 직접 경험해본 소비자가 늘었고, 이를 대중화 시키고 싶었던 고객 성향을 반영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이마트 관계자 역시 "중국과 유럽제품에 대해 직소싱을 확대할 목표로 설립한 법인"이라며 "가성비 있는 가격으로 제품을 들여올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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