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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재고 부담'에 영업익 91%↓
한보라 기자
2023.01.06 18:04:37
HE·BS사업부, 수요 부진에 적자 폭 커져
이 기사는 2023년 01월 06일 18시 0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한보라 기자] LG전자의 지난해 영업익이 전년대비 91% 넘게 감소하며 '어닝쇼크'에 직면했다. 원자재값은 오른 데다가 수요 감소로 재고가 쌓이면서 비용 누수가 발생한 영향이 컸다. 


LG전자는 잠정 실적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655억원으로 2021년 말 대비 91.2% 감소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인플레이션으로 고가 전자기기에 대한 수요가 급감하자 재고 부담을 상쇄하기 위한 마케팅 비용을 대거 집행한 영향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21조8597억원으로 5.2% 증가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 평균)를 밑돈 실적이다. 앞서 증권가는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익과 매출이 각각 4207억원, 22조7202억원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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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부진에 민감하게 반응한 건 TV사업을 담당하는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부와 비즈니스솔루션(BS) 사업부였다. HE사업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프리미엄 TV 수요가 높은 유럽지역 매출이 전년대비 감소했다. 재고가 쌓이고 마케팅 비용이 늘자 수익성은 곤두박질치면서 적자 규모는 전기대비 커졌다. BS사업부도 글로벌 정보통신(IT)기기 수요 감소에 따라 적자의 늪이 깊어졌다.


LG전자는 "가전(H&A)사업부와 자동차 부품(VS) 사업부의 경우 각각 마케팅 비용과 투자비용으로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4분기 흑자 규모가 줄었다"며 "지난 3분기에도 적자였던 HE사업부와 BS사업부는 마케팅 비용까지 늘면서 적자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LG전자의 실적 반등 시기를 가전기기 수요가 살아나면서 재고 부담으로 인한 마케팅 비용이 정상화되는 시점으로 점쳤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향후 실적에 소비자거래(B2C) 비용 개선과 VS사업부 기여도가 중요한 요소"라며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VS사업부의 경우 장기적으로 LG전자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실적은 수요 부진 상황에서 재고부담과 연말 비용 집행에 따라 증권가 컨센서스를 하회한 것"이라면서 "다만 급등했던 물류비, 원자재가격이 하향 안정화되면서 올해 수익성은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다. LG전자는 오는 27일 콘퍼런스콜 방식의 '2022년 4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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