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2분기 영업익 1147억 '전망치 하회'
전년비 11.5%↑…매출 1조9062억, 전년비 60.6%↑
에코프로비엠 청주 오창공장 전경.(제공=에코프로비엠)


[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에코프로그룹의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업체 에코프로비엠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12일 에코프로비엠은 2분기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1조9062억원, 영업이익 11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6%, 영업이익은 11.5% 증가했다. 


상반기 매출은 3조9172억원, 영업이익은 2220억원으로 각각 111.8%, 54% 늘었다. 


2분기 매출은 1년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5.2% 소폭 줄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비교해 6.9% 증가했다. 


에코프로비엠의 2분기 실적은 시장의 전망을 하회했다. 당초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에코프로비엠의 2분기 컨센서스는 매출 2조1504억원, 영업이익 1289억원이었다. 


예상보다 하회한 실적은 판가하락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양극재 원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리튬 가격이 하락하면서 판가 전이가 어려웠다. 가격 하락으로 인해 이익도 줄어든 것이다. 


에코프로비엠은 배터리 소재 양극재를 생산하는 업체로, 2016년 에코프로가 이차전지 소재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신설했다. 양극재는 배터리 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소재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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