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삼성전기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삼성전기는 지난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609억원, 영업이익 18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404억원(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10억원(10%)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8억원(1%), 영업이익 1270억원(41%) 줄었다.
삼성전기는 주요 거래선의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등 효과로 고부가 MLCC 및 폴디드 줌 등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을 확대해 전분기보다 매출은 증가했다. 하지만 엔화 약세와 공급업체간 경쟁 심화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부문 별로 살펴보면 삼성전기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컴포넌트 부문의 3분기 매출은 지난 분기보다 9% 증가한 1조 959억원이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는 18% 증가했다. 삼성전기는 전세계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및 전장·서버용 등 시장의 수요가 견조해 IT·산업·전장 등 전 응용처에서 MLCC 공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는 연말 계절성에 따른 MLCC 수요 둔화가 전망된다. 삼성전기는 IT용 소형·고용량 등 고부가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고신뢰성 전장용 MLCC 공급도 늘릴 계획이다.
반면 광학통신솔루션 사업부와 패키지솔루션 사업부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8%와 20% 감소했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6%와 1% 늘었다.
4분기에는 일부 부품 수요 감소 등으로 일부 제품의 매출 약세가 예상된다. 하지만 전장 및 산업용과 같은 고성능 제품의 수요는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전장·산업용 등 고부가제품 중심으로 제품 경쟁력과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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