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그룹, 2019년 매출 1조 달성…“4차산업 기반 AR·VR·IoT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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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민 기자] 한글과컴퓨터그룹(이하 한컴그룹)이 올해 개인안전장비 1위 기업 ‘산청’을 인수하면서 매출 규모가 5000억원대로 성장할 전망이다.

한컴그룹은 안전(세이프티) 사업을 그룹의 주력 분야로 키울 예정이며 그룹 내 소프트웨어 기술을 접목한 헬스케어 사물인터넷(IoT)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18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가진 기업설명회(IR)에서 “4차산업 기반의 그룹 모델을 갖출 계획”이라며 “인수를 완료한 산청의 2019년 외형 목표는 시가총액 6600억원(2019년 IPO추진) , 매출 1600억원, 순이익 3100억원, 현금보유 2000억원(3년 영업현금흐름, 16년말 현금, 지분매각 10% 포함)”이라고 밝혔다.

또 “한컴의 높은 브랜드 파워와 첨단 기술력을 토대로 세이프티, 헬스케어, 교육 분야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투자와 지속적은 인수합병(M&A)를 통해 한컴 그룹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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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그룹은 그동안 계열사 간 시너지를 통한 유기적인 성장, 지속적인 인수합병, 스마트 생태계 조성을 위한 미래 사업 추진, 글로벌 시장 확대 등의 전략을 추진했다. 올해는 2650억원을 들여 호흡기, 마스크, 보호복 분야에서 140여 건의 특허기술을 지닌 산청을 인수했다.

향후 한컴그룹 내부 비젼은 올해 그룹 매출 5000억원, 2019년 1조원이다. 이를 위해 기업 인수 등을 통해 4차산업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김 회장은 “산청의 안정장비 제품에 그룹 보유의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접목할 계획”이라며 “호흡기나 마스크 등에 열화상 적외선 카메라와 통신모듈, AR 및 VR 기술을 접목할 것”이라고설명했다.

이어 “GPS시스템과 심박센서, 체온센서, 오염도센서, 화학센서 등이 결합된 IoT 기반의 안전장비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개인 안전장비 시장의 스마트 웨어러블화를 주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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