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교육, 내년 국정교과서 공급업체 확정

[이정희 기자] 비상교육이 2017~2019년 초등학교 국정교과서 입찰에서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내년부터 국정교과서 매출과 해외진출 관련 매출이 발생하면서 실적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승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비상교육은 지난해 10월에 국정교과서 발행사로 선정돼 2016년 초등학교 과학, 통합 분야에서 국정교과서를 공급했다”며 “올해 1월에는 2017~2019년 초등학교 국정교과서 입찰에서 공급업체로 선정돼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갖췄다”고 분석했다.

지난 10월에 중국 최대 교육서비스 기업인 신동방그룹과 영유아 영어교육컨텐츠인 ‘윙스’ 공급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본계약은 올해 연말에 체결할 예정이다. 이에 2017년부터 중국에서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전망이다. 비상교육은 중국에 이어 동남아와 중동권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이승욱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5.1% 증가한 1512억원, 영업이익은 5.4% 늘어난 3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국정교과서 시장 진출로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해 외형과 이익 모두 개선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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