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리포트] 두산인프라코어·미래에셋증권·비아트론 등 투자의견↑

[이승도 기자] 이번주(4월11일~15일) 증권사들이 두산인프라코어, 미래에셋증권, 비아트론 등 7개 종목의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했다. 반면 제일기획대우건설, 금호석유, 현대건설 등 4개 종목의 투자의견은 하향조정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굴삭기 교체 수요가 돌아온 만큼 판매실적이 향상될 전망”이라며 “엔진사업부도 중국과 독일에 엔진 공급을 준비하면서 이익을 극대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두산인프라코어의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유진투자증권은 같은날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투자의견을 기존 ‘유지’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서보익 연구원은 “주식거래대금 정체, ELS 발행 및 펀드판매 부진 등 핵심부문의 영업환경이 녹록지는 않지만, 합병 후 증권업 내에서 압도적인 자본력의 우위를 점하며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집중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비아트론은 14일 유안타증권 이상언 연구원으로부터 투자의견이 ‘매수’로 상향조정됐다. 그는 “LG디스플레이 AMOLED 투자 계획의 투명성과 중화권 패널 업체들의 설비증설 가시화를 반영해 투자의견을 상향했다”며 “중장기적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이밖에 성광벤드, 태광, 한미반도체, AP시스템의 투자의견이 ‘단기매수’ 또는 ‘매수’로 상향조정됐다.


반면 제일기획, 대우건설, 금호석유, 현대건설 등 4개 종목은 투자의견이 하향조정됐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에 대해 12일 “최근 주가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실제 매각 계획이 발표되면 추가적인 주가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높은 밸류에이션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대우건설도 같은날 김형근 NH투자증권 연구원으로부터 투자의견이 기존 ‘매수’에서 ‘유지’로 하향조정됐다. 김 연구원은 “주택 신규분양 시장 둔화에 따라 성장 모멘텀이 약화됐다”며 “향후 단순 국내 주택사업 시공이 아닌 새로운 주택사업 모델을 개발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호석유 역시 한승재 동부증권 연구원으로부터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이 ‘유지’로 하향조정됐다. 그는 “당초 기대대비 고무의 시황 회복 속도가 저조하고, 페놀유도체 부문의 부진으로 실적 기대감을 낮춰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14일 현대건설에 대해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는 “현대건설이 타 해외건설사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해외 수주 개선 기대감 등 해외불확실성 해소에 대한 재료가 이미 전부 주가에 반영됐다”며 조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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