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DL건설, 경희대 가야의료원 공사 수주
총 공사비 4340억원…단일 병원 건물 중 전국 최대 규모

[딜사이트 김진후 기자] DL이앤씨와 DL건설이 보원의료재단이 발주한 '경희대학교 가야의료원'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총 공사비는 4340억원 규모로 이 중 DL이앤씨 지분(70%)은 3038억원, DL건설 지분(23%)은 998억원이다. 올해 10월 착공해 약 35개월 동안 공사를 진행하고 2024년 하반기 준공이 목표다.


경희대학교 가야의료원은 김해시 주촌면 이지일반산업단지 일원에 들어서는 101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다. 지하 4층~지상 17층, 연면적 19만9806㎡로 단일 병원 건물로는 전국 최대규모다. 약 40개의 진료과와 ▲심뇌혈관센터 ▲뇌신경센터 ▲암센터 ▲감염·호흡기센터 ▲당뇨갑상선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 등을 구축해 위중환자와 응급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


경희대학교 가야의료원 조감도. 출처=DL이앤씨.

의료원이 건립되면 중증 치료를 받기 위해 타지역 의료시설을 이용했던 김해시민들의 불편함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의료원이 건립되는 이지일반산업단지는 김해시의 의생명특화단지 조성에 따라 다양한 의료관련 업체가 입주하고 있어 배후산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DL이앤씨의 수주액은 작년 대림산업 매출액 8조7371억원의 3.48%에 해당한다. DL건설의 수주액은 작년 매출액 1조7346억원 대비 5.75% 규모다.


DL이앤씨는 이대서울병원 등을 비롯한 다양한 의료시설 시공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공사를 발판으로 향후 다양한 의료, 연구 시설 시공 및 개발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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