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학 ON]
한화시스템 사내벤처, 우주에서 신소재 태양전지 검증한다 外

◆한화시스템 사내벤처, 우주에서 신소재 태양전지 검증한다

[딜사이트 이호정, 최유라, 박민규, 송한석 기자] 한화시스템은 자사의 사내 벤처인 플렉셀스페이스(Flexell Space)가 인하대학교와 위성 및 태양전지 기술 협력 강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 플렉셀스페이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위성 설계 혁신을 위한 기술 협력에 주력하고, 국내 우주산업 소부장 발전과 세계적인 주도성 확보에 힘을 모으겠다는 의지다. 먼저 오는 2025년 하반기로 예정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 시 부탑재 위성으로 함께 궤도에 오를 인하대의 관측 위성 '인하로셋(INHARoSAT)'에 '우주용 탠덤 유연 태양전지'를 공급할 방침이다. 해당 전지는 빛을 흡수하는 물질로 이뤄진 박막형 태양 전지(CIGS)에 페로브스카이트를 결합한 제품이다. 비용은 저렴한데 기존 제품군 대비 가볍고 높은 출력을 제공할 수 있어 위성·우주선 산업 발전의 동력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아울러 구부러지는 성질로 두루마리처럼 말았다 펼쳤다 할 수 있어 면적이 작거나 곡면인 위성 표면에 적용할 수 있고, 고객이 원하는 출력까지만 펼쳐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태광, 초극세사 제품 '에이스파인' 출시

태광그룹의 섬유 사업 계열사인 대한화섬과 석유화학 계열사 태광산업이 차량 내장재용 초극세사 제품인 `에이스파인(ACEFINE)`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에이스파인은 머리카락 100분의 1 굵기인 0.05~0.2dpf급 제품으로, 견고하면서도 볼륨감이 뛰어나다. 오염 방지 기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인조 가죽을 대체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초극세사 제품은 충격 흡수력이 뛰어나 자동차 헤드라이너, 카시트 원단 등 내구성이 중요한 분야에도 널리 쓰인다. 부드러운 소재의 장점을 활용해 인테리어, 골프 장갑, 여성 블라우스 등에도 폭넓게 사용될 수 있다. 또 흡수력이 좋아 클리너 제품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에이스파인` 출시를 계기로 차량 내장재 시장에 우선 진출한 후 클리너 용품 등 다양한 분야로 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SK케미칼, '순환 재활용 기술'로 북미 공략 나서

SK케미칼이 지난달 중국에 이어 북미에서도 순환 재활용 산업을 선도하는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 회사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미주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 'NPE 2024' 에 참가했다고 13일 밝혔다. 3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NPE'는 중국의 '차이나플라스', 독일 'K 트레이드 페어'와 함께 세계 3대 플라스틱 산업 박람회 중 하나다. SK케미칼은 이번 NPE에서 순환 재활용 기술을 활용한 다수 지속 가능 소재를 선보였다.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기반으로 생산된 고기능 순환재활용 코폴리에스터 '에코트리아(ECOTRIA) CR'과 페트 소재인 '스카이펫(SKYPET) CR'을 비롯해 사용 후 PET로 분류, 재활용이 가능한 코폴리에스터 '에코트리아 클라로(ECOTRIA CLARO)'까지 다양한 소재 라인업이 제됐다. 이미 상업화된 순환 재활용 제품도 전시했다. ▲ECOTRIA CR이 적용된 다양한 화장품 용기와 가전, 생활용품의 글로벌 브랜드 제품 ▲스카이펫 CR이 적용된 타이어코드, 삼다수 Reborn 등 유명 브랜드 기업의 엄격한 품질 테스트를 통과해 실제 제품화로 이어진 완제품이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북미는 플라스틱 규제 강화, 다양한 재활용 정책을 내놓으면서 2030년까지 연 평균 7.9%의 성장세가 전망되는 주요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한화, 한국판 NASA 학교 '우주의 조약돌' 3기 모집

한화그룹의 우주 사업 협의체인 스페이스허브(Space Hub)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공동 개발한 경험형 우주 교육 프로그램 '우주의 조약돌'이 '지구의 미래를 위한 우주 기술'을 주제로 3기 교육을 시작한다. 스페이스허브는 오는 6월 7일까지 우주의 조약돌 3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주에 관심 있는 중학교 1, 2학년 학생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1기와 2기는 각각 달 탐사, 화성 탐사를 주제로 진행으며 3기 지원자는 '지구의 미래를 위한 우주기술'을 주제로 한 에세이(1차 전형) 심사와 면접(2차 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참가 희망자는 스페이스허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최종 선발된 학생들은 7월 우주 인문학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12월까지 총 6개월간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진, 석박사 멘토와 함께 '주제 선정-논리 구체화-결과 도출'에 이르는 과정을 주도적으로 수행하는 '경험형 우주 미션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수료생들은 이후 ▲KAIST 총장 수료증 ◆KAIST 영재교육원 수강 기회 ◆KAIST 멘토링 ◆해외(미국 항공우주국 우주 센터) 탐방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두산연강재단, 수학교육 발전 이끈 교사들에 해외시찰 기회 제공

두산연강재단은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선정하는 '대한민국 수학교육상' 수상자들에게 해외시찰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대한민국 수학교육상은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상으로, 수학교육 발전에 공헌한 교사를 매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올해 수상자부터 두산연강재단이 제공하는 해외시찰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은 "선생님들께 폭넓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나라 교육과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길이라 생각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연강재단은 지난 1989년부터 교사 대상 해외 학술시찰 지원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3283명의 교사가 참여했다.


◆HD현대1%나눔재단, '2회 HD현대아너상' 후보 모집

HD현대1%나눔재단이 '제2회 HD현대아너상' 후보자를 13일부터 오는 7월 12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HD현대아너상'은 소외된 이웃과 취약계층을 위해 헌신하는 시민 영웅을 발굴, 지원함으로써 우리 사회 내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지난해 제정됐다. 2회 HD현대아너상은 ▲대상 ▲최우수상 단체부문 ▲최우수상 개인부문 ▲1%나눔상 등 4개 부문에서 총 3억원의 상금을 시상한다. 후보자 접수는 두 달간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대상자는 소외 계층을 위해 헌신하는 개인 또는 단체로, 지자체 및 교육 시설, 각종 사회 복지 기관의 장(長) 또는 직원 누구나 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 재단은 추천 후보를 대상으로 서류 조사와 현장 조사 등 검증을 거친 후 최종 심의를 통해 11월 중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에쓰오일, 한문철 변호사와 '2차 車사고 예방'

에쓰오일이 13일 한국장애인재단에 자동차 2차 사고 예방을 위한 '세이프온(Safe-On)' 캠페인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회사는 일반 교통사고 치사율의 7배에 달하는 자동차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차 트렁크에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는 LED 비상 경고판을 자사 주유소 이용 장애인 및 일반 고객 총 1000명에게 무상 배포할 예정이다. 장애인재단을 통해 장애인들이 직접 제작, 판매하는 LED 비상 경고판을 구매함으로써 사회 취약 계층을 후원하는 효과도 창출하겠다는 설명이다. 세이프온 캠페인은 올해 처음 시행하는 것으로, 수도권 '주유 약자 도움 서비스' 참여 주유소 고객 대상으로 시범 실시하고 향후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활발한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한문철 변호사가 참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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