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테마]한미약품, 1조원 기술수출 신약 임상시험 중단…제약株 ‘하락’

[이정희 기자] 7일 주식시장에서는 제약업 대장주인 한미약품이 다국적 제약사에 얀센에 수출한 1조원대 신약 임상시험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알려지면서 제약주들이 동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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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미약품은 10.76%(3만7500원) 하락한 31만1000원,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는 14.55%(1만300원) 내린 6만500원을 기록했다.

미국 국립보건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얀센이 개발 중인 당뇨 치료제 ‘JNJ-64565111’의 임상시험 환자 모집이 유예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시험 중단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JNJ-64565111은 한미약품이 지난해 11월 얀센에 총 9억1500만 달러를 받고 기술 수출한 당뇨·비만 치료 바이오신약 ‘HM12525A’를 의미한다.

한미약품은 당시 “계약금이 1억500만 달러(1160억원)에 이르고, 임상 개발·허가, 상업화 등 단계별로 별도로 총액 8억1000만달러(9300억원)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장주 한미약품의 급락으로 JW신약(-4.16%), JW중외제약(-5.84%), 크리스탈(-4.43%), 화일약품(-2.51%) 등 제약업종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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