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 1Q 영업익 995억…"정기보수로 생산량 감소"
매출 8650억 전년동기比 20.2% 증가…발행주식 5% 자사주 매입·소각
이 기사는 2024년 04월 30일 15시 4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OCI홀딩스 본사 전경.(제공=OCI홀딩스)


[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OCI홀딩스가 말레이시아 공장 정기보수로 인한 생산량 감소로 영업이익이 절반으로 감소했다. 


OCI홀딩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한 8650억원, 영업이익은 51.1% 감소한 99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급감한 배경은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M의 태양광 폴리실리콘 공장 정기보수 영향이다. 현지 공장의 생산 및 판매량 감소로 손익이 줄어들었다는 설명이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OCI 편입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4%, 52.8% 늘었다. OCI홀딩스는 1월말 사업회사 OCI에 대한 지분율이 현물출자 완료로 33.25%에서 44.78%로 늘어나는 등 OCI는 OCI홀딩스의 관계기업에서 종속기업으로 그 지위가 변동됐다. 이를 통해 종속기업 OCI의 매출 및 손익구조 변동 등이 OCI홀딩스 연결제무제표에 반영돼 이번 실적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게 됐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OCI의 종속기업 편입과 관련해 염가매수차익 등 약 724억원의 일회성 이익과 함께 최근 이어지는 미국 달러화 강세 현상으로 인한 외화 환산 이익 199억원 등 총 1107억원의 영업외손익이 반영되면서 당기순이익은 192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자회사별로 살펴보면 태양광 폴리실리콘 생산 자회사인 OCIM은 정기보수 진행으로 매출은 40% 감소한 1612억원, 영업이익 75% 줄어든 374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태양광 사업 지주회사인 OCI엔터프라이즈(OCI Enterprises)는 매출 532억원, 영업이익 41억원이다. 각각 40%, 43% 줄었다. 


새만금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하는 OCI SE는 정기보수 영향에도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판매량 증가 및 평균 단가 상승 효과로 매출 905억원, 영업이익 15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매출은 18%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10% 증가했다. 


한편 OCI홀딩스는 지난달 이사회를 통해 2026년까지 발행주식 총수의 5% 규모로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을 시행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이달 초 2% 규모인 약 400억원에 대한 신탁계약을 우선 체결했고 이후 해당 주식의 취득을 완료하면 소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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