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 입증[대신證]

[김진욱 기자] 대신증권은 30일 한미약품에 대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8만5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서근희 연구원은 “올해 3월 미국 Eli Lily에 BTK 저해제를, 7월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에 EGFR 돌연변이 저해제를, 11월 프랑스 Sanofi와 미국 Janssen에 지속형 당뇨병 치료제를 기술 이전 형태로 대규모 수출했다”면서 “올해 입금되는 계약금만 7356억원으로, 7조5600억원 규모의 기술을 수출한 전례는 해외에서도 드문 일이며 이번 사례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한미약품의 파이프라인에 대해 그는 “시장 성장성이 높은 만성질환 치료제에 연구개발(R&D)을 집중하고 있으며 꾸준한 기술 이전과 해외 학회 컨퍼런스 발표 등을 통해 다국적 기업과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신약후보물질 선정 과정과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Lapscovery)’가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으며 기술 이전한 다국적 기업이 다음 단계의 임상을 연이어 진행할 수 있어 빠른 상업화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지속형 성장 호르몬 HM10560A와 RAF 억제제 HM95573이 추가로 기술 수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미약품이 올해 매출액 1조5780억원, 영업이익 44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각각 207.3%, 1294.1%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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