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사채권자 집회 연다…개인투자자 소집
시장매출채권 포함 제68회 공모사채권자 대상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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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김정은 기자] 태영건설이 개인투자자들이 포함된 제68회 공모사채권에 한해 별도로 사채권자집회를 연다.


태영건설은 다음달 11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태영빌딩 지하1층 T아트홀에서 사채권자집회를 소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소집주체는 사채발행회사인 태영건설이며, 소집 대상은 제68회 공모사채권자다. 제68회 공모사채는 태영건설의 공모사채 중 유일하게 시장매출채권이 포함돼 있어 공모사채권을 보유한 개인투자자들이 있다.


태영건설은 지난 금융채권자협의회가 기관만을 대상으로 한 만큼 이번 사채권자집회를 통해 개인투자자들에게 채권과 관련한 주요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주요 안건은 사채 만기일과 금리 변경 등 채권조정과 사채 권면액의 100분의 50 출자전환 등이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회사가 경영정상화를 차질없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회사채에 대한 출자전환 및 만기 연장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며 "투자자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개인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사채 규모는 전체 회사채인 총 2800억원 중 약 100억원 정도로, 그 비중이 다소 높지 않다. 이에 사채권자집회에서 개인투자자들이 채권 안건을 부결시키기는 어려운 구조라는 결론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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