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모란역 호텔 개발사업, 대주단 모집
총사업비 1420억…지하 5층~지상 12층 호텔 및 근생 공급
이 기사는 2024년 05월 22일 16시 4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기도 성남시 호텔 및 근린생활시설 개발사업 위치. (사진=네이버지도)


[딜사이트 김현진 기자] 경기도 성남시 일대에서 호텔 및 근린생활시설 개발사업이 사업 추진을 위한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 사업비 마련을 위해 대주단 모집에 나서고 있는 상태다. 사업지 인근에 숙박시설이 많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역 수요로 인한 사업성은 양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은 경기도 성남시 일원에서 진행하는 호텔 개발사업 관련 투자설명서(IM)를 배포하며 대주단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1420억원 규모로 이번에 투자금 110억원을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성남시 호텔 및 근린생활시설 개발사업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3199번지 외 8필지(2313㎡)에 연면적 2만9566㎡(8943평) 규모의 관광가족호텔 및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한다.


지상 1~2층은 근린생활시설로, 지상 4~7층은 업무시설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지상 8~12층은 관광가족호텔로 구성해 총 150실 규모의 호텔을 공급할 방침이다.


사업 시행사인 포레디움은 지난해부터 사업 진행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했다. 지난해 3월 오피스텔 건축 허가를 받은 데 이어 같은 해 10월 오피스 변경 건축 허가를 완료했다. 지난 3월 일부층에 대한 관광가족호텔 변경 건축 허가를 접수한 상태다.


총사업비 규모는 1420억원으로 대주단 모집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은행권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통해 1000억원을 조달을 완료한 상태다.


현재 사업장 인근에 숙박시설이 많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업성이 나쁘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개발업계 관계자는 "현재 성남 호텔 개발사업장 인근으로 마이스 개발 형태로 큰 규모의 개발이 예정돼 있다"며 "인근에 숙박시설도 없기 때문에 복합 콤플렉스 개발 사업이 완공되는 시점에 맞춰서 공급된다면 사업성은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수요가 제한적이라는 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다른 개발업계 관계자는 "호텔이 들어서는 성남 일대가 전통적으로 관광 수요가 몰리는 지역은 아니기 때문에 지역 수요만 기대할 수 있다"며 "일대에 숙박시설이 없다는 점이 틈새시장을 공략한다고 볼 수 있지만, 공급이 없던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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