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혁신성장펀드' 1차, 18곳 GP 서류 통과
19개 제안사 중 18개 서류 문턱 넘어…5월중 최종 GP 선정
이 기사는 2024년 05월 21일 16시 5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서재원 기자] 산업은행이 총 3조원 규모로 조성 중인 '혁신성장펀드' 1차 서류 심사에서 18곳의 위탁운용사(GP)가 통과했다. 해당 출자사업에 지원한 19곳 운용사들 대부분이 통과한 가운데 혁신산업펀드 소형 분야에 지원한 아크앤파트너스만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21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최근 '혁신성장펀드 2024년 1차' 서류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분야별로 혁신산업펀드 소형 부문 6곳 및 중형·대형 부문 각 4곳, 성장지원펀드 대형 부문 4곳 등 총 18곳이 서류 문턱을 넘었다.


구체적으로 혁신산업펀드 소형 분야에는 ▲더블유더블유지자산운용 ▲시냅틱인베스트먼트 ▲유안타인베스트먼트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 ▲화인/YJA인베스트먼트 등이, 중형 분야에는 ▲알케미스트캐피탈파트너스 ▲엘비프라이빗에쿼티 ▲코스톤아시아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이 서류 심사를 통과했다.


대형 분야에는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 ▲아이엠엠인베스트먼트 ▲이앤에프프라이빗에쿼티 ▲큐캐피탈파트너스가, 성장지원펀드 대형 분야에는 ▲제이케이엘파트너스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 등이 서류 문턱을 넘었다.


4개 부문 모두 경쟁률은 2:1로 좁혀졌다. 혁신산업펀드 소형·중형·대형 분야는 각각 3곳, 2곳, 2곳을, 성장지원펀드 대형 분야의 경우 2곳의 운용사를 선정한다. 앞서 출자사업에 지원한 운용사가 19곳임을 감안하면 대부분 서류 심사를 통과했다. 혁신산업펀드 소형 분야에 지원한 아크앤파트너스만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올해 출자사업은 혁신산업펀드와 성장지원펀드로 구분해 진행 중이다. 혁신산업펀드 소형 분야에 선정된 운용사는 총 1050억원을 출자 받아 3000억원 규모 자펀드를 조성해야 한다. 중형과 대형 분야는 각각 1310억원, 1800억원을 출자 받아 총 2000억원, 3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성장지원펀드 대형 분야에 최종 선정된 운용사는 총 3000억원의 출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를 마중물 삼아 총 1조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해야 한다. 이번 혁신성장펀드의 최대 출자비율은 30~35% 수준이다.


산업은행은 이달 중 현장실사, 구술심사 등을 거쳐 1차 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2차 운용사 선정 계획(4곳 선정)을 공고해 6월 말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내 3조원 규모의 혁신성장펀드 조성을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혁신성장펀드는 5년간(2023~2027년) 매년 3조원씩 총 15조원 규모로 조성하는 펀드로, 지난해 1차년도 사업에서 총 3조9000억원을 조성해 목표(3조원)를 초과 달성했다. 주목적 투자대상은 ▲글로벌 초격차산업 등 국가전략산업분야 육성을 위해 '혁신성장공동기준' 품목에 부합하는 기업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성장 중·후기 단계의 중소·벤처기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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