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유통사업 성장·M&A로 글로벌 도약"
14일 이사회 통해 단독 대표 올라…AI 기술로 빠른 의사결정·업무 효율성 제고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4월 23일 한미그룹 본사에서 열린 '인공지능 기술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제공=한미약품)


[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취임 후 처음으로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유통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고 과감한 인수합병(M&A)을 통해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임 대표는 21일 사내 전산망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함께 협력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갑시다'란 제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한미그룹은 제약산업의 핵심 플레이어로 중요한 역할을 해왔지만 이제는 한미사이언스가 더 큰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 잠재력을 펼쳐야 할 시기"라며 한미그룹의 성장 전략을 공유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14일 이사회를 통해 송영숙 회장이 공동대표에서 물러나고 임 대표가 단독 대표로 올라섰다. 


임 대표이사는 "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중 하나인 '온라인팜'을 중심으로 유통 사업에 대한 성장을 가속화하고 의료기기와 건강식품 사업 부문에서는 데이터에 기반해 선택과 집중적 투자를 해야 한다"며 "이러한 전략적 투자는 AI 기술 혁신과 시장 발굴에 중점을 두어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수합병에 통한 성장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대표는 "과감한 인수합병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진입에 필요한 리소스와 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외부 컨설팅을 활용해 내부 역량이 부족한 분야를 보완하고 AI 기술을 적용해 빠른 의사결정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러한 기술적 통합은 업무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AI의 활용은 한미사이언스가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결정을 내리는 데 기여하고 산업 내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임 대표는 "임직원 각자의 역할에 대한 노력과 성과에는 의미 있는 인센티브와 지속적 교육 기회로 보상하겠다"며 "임직원들의 지원과 참여가 한미사이언스의 성공을 이끄는 핵심이므로 함께 협력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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