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OEM 성장에 '방긋'
영업이익 8351억원 전년 比 89%↑...영업이익률 21% 달해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영원무역이 주력 사업인 글로벌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사업의 호조로 지난해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영원무역은 지난해 매출액이 3조9046억원으로 전년 대비 39.8%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351억원으로 88.7%나 급증했다.
영원무역이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것은 이 회사의 주력사업인 OEM이 성장했던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해 3분기까지 영원무역의 OEM 매출액은 3조3014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늘었다.
영원무역은 방글라데시, 베트남, 엘살바도르, 에티오피아 등에 생산법인을 두고 노스페이스(The North Face), 룰루레몬(Lululemon), 파타고니아(Patagonia) 등 약 40여개의 해외 유명 브랜드의 OEM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생산제품은 ▲아웃도어 ▲스포츠 의류 ▲신발 ▲가방 등이다.
영원무역 관계자는 "의류 OEM 사업의 매출이 증가했고, 동시에 수익성을 개선한 덕분에 실적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원무역은 2022년 결산 배당금을 총 671억원(주당 1530원)으로 결정했다. 전년 대비 53% 늘어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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