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에너지솔루션
한앤코, '3호 블라인드펀드' 첫 매각 나올까
김진배 기자
2023.03.17 10:05:15
SK해운 '유조선 사업부' 매각 추진...리캡 제외 첫 투자 회수 사례 전망
이 기사는 2023년 03월 16일 15시 4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한앤컴퍼니(이하 한앤코)가 SK해운 탱크선(유조선) 사업부 매각에 나서면서, 2018년 3조8000억원 규모로 결성된 3호 블라인드펀드에서 첫 매각 사례가 나올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앤코는 인수금액 총 1조5000억원 중 5000억원을 이 펀드에서 조달했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앤코는 SK해운 유조선 사업부를 매각하기로 했다. 이 사업부는 관련 업계 국내 1위 자리에 올라있는 곳으로 현재 약 2조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유력한 인수후보로는 KKR, 맥쿼리, 브룩필드 등 외국계 사모펀드(PEF)가 거론된다.


한앤코는 지난 2018년 SK그룹으로부터 신주인수 방식으로 SK해운 지분 83.65%를 1조5000억원에 사왔다. 당시 인수금융으로 1조원을 조달하고 나머지 금액은 조성 중이던 3호 블라인드펀드를 활용해 충당했다. 3호 펀드는 100% 외국자본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SK해운은 해당 펀드의 첫 번째 포트폴리오이기도 하다.


2조원에 달하는 이번 매각이 성사될 경우 한앤코는 투자금 전액 회수는 물론 약 33%의 추가 수익을 올리게 된다. 3호 펀드의 첫 매각 방식의 엑시트로는 괄목할만한 성과다. 이후에도 SK해운에는 가스선, 벌크선을 비롯해 벙커링(양상급유), 선박관리 사업부가 남아 향후 더 높은 수익률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 more
한앤코, '3년 남양유업 분쟁' 승리로 마침표 한앤코, 4년만에 매각 딜 'SK에코프라임'에 쏠린 눈 한앤코, SK엔펄스 주력 사업부 인수 검토 성과 입증한 한앤코, '4兆 펀드' 결성 순항

SK해운 인수에 활용된 3호 펀드는 SK마이크로웍스(1조2000억원), SK에코프라임(1500억원),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4900억원), 남양유업(3100억원 예정) 등을 사는데도 활용됐다. 이중 SK에코프라임에서는 자본재조정(리캡)에 나서 지난해 일부 투자금을 회수했다. 펀드 첫 엑시트 사례다. 리캡 이후에는 매각작업도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진전은 없는 상황이다.


이 펀드는 지난 2018년 조성된 10년 만기 펀드로, 올해까지가 투자기한이다. 청산까지는 여유가 있다. 아직 20% 수준의 드라이파우더(미소진 금액)도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이를 소진하기 위한 투자처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앤코는 올해 3호 펀드 소진과 동시에 4조원 규모의 4호 블라인드 펀드 조성에도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펀드 청산 시점까지는 시간적 여유가 있지만 밸류에이션을 최대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판단해 SK해운 매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조기 엑시트 성과를 기반으로 다음 블라인드펀드 조성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 경력기자 채용
Infographic News
월별 M&A 거래대금 추이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