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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개선 이후 신작으로 승부수
이효정 기자
2023.04.06 08:35:49
② 대표 교체 계열사 구조 개선...경영 효율성↑
자체 개발 신작으로 승부수
이 기사는 2023년 04월 05일 08시 2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라인게임즈 CI.

[딜사이트 이효정 기자] 라인게임즈가 체질개선을 통한 영업비용 축소와 신작으로 IPO를 향한 승부수를 건다. 


지금까지 라인게임즈는 외부 개발사에 투자를 단행해 계열사로 들이는 전략을 취해왔다. 그 결과 '대항해시대 오리진(모티프)', '언디셈버(니즈게임즈)' 등 유망한 라이브 서비스를 얻을 수 있었지만 동시에 여러 계열사의 영업손실을 모두 끌어안게 됐다. 넥스트플로어와 라인게임즈가 합병된 2018년 이후 지금까지 라인게임즈가 매년 적자를 내는 주된 이유 중 하나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라인게임즈는 일부 계열사를 정리하고 자체 개발 게임 비중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올해 출시 예정인 신작 2종의 흥행을 일궈내 신규 매출원을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민규 라인게임즈 최고제품책임자(CPO).(출처=라인게임즈)

◆ 계열사 정리로 체질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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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업계는 박성민 라인게임즈 신임 대표이사 선임은 내부 체질개선을 위한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창업자 격인 김민규 전 대표는 최고제품책임자(CPO)로 이동해 자체 게임 개발 역량 높이기에 나선다. 넥스트플로어와 라인게임즈가 합쳐져 지금의 라인게임즈가 만들어진 것을 고려하면 넥스트플로어 창업주 김 전 대표의 직무 변화는 라인게임즈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법조계 출신 박 대표의 선임과 김 전 대표의 최고제품책임자 직무 변화는 라인게임즈가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가능하게 한다. 내부의 순조로운 구조조정과 함께 개발력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읽히는 부분이다. 


이러한 흐름은 라인게임즈가 자체 개발 라인업을 늘리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해진다. 


그동안 라인게임즈는 외부 개발사들과 협업하며 게임을 선보이는 '스튜디오 얼라이언스' 퍼블리싱 전략을 펼쳐왔다. 그런데 박 신임 대표는 실적 개선과 라인업 확대를 위해 자체 개발 전략을 강화에 방점을 찍고 있다. 이 과정에서 게임 서비스를 종료하고 계열사 조직을 정리하는 등 내부 개발 시스템의 구조조정은 물론 조직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먼저 라인게임즈는 오는 5월부로 모바일 수집형 RPG '엑소스 히어로즈' 서비스를 종료한다. 엑소스 히어로즈는 개발사 우주가 서비스하던 게임이다. 지난해 5월부터 라인게임즈는 블록체인 버전 엑소스 히어로즈 개발에 나섰다. 블록체인 게임사이면서 자회사인 너디스타를 통해 개발을 진행하고, 우주 개발인력을 너디스타로 이전했다. 이후 지난 3월 라인게임즈는 우주를 완전히 흡수합병했다. 


또 라인게임즈는 최근 자회사 제로게임즈 전 직원을 대상으로 권고사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제로게임즈는 '이카루스 모바일', 'R0', '카오스 모바일'을 개발한 곳이다. 지난 2020년 라인게임즈가 자회사로 인수했다. 


라인게임즈가 계열사와 라이브 게임 서비스를 줄이는 것은 영업비용을 줄이기 위한 행보다. 특히 제로게임즈를 정리하는 것은 계열사들 중 가장 큰 손실을 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21년 라인게임즈 종속기업 요약 재무정보 갈무리.(출처=전자공시시스템)

4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라인게임즈의 종속기업은 ▲우주 ▲STAIRS Corporation ▲피그 ▲이노에이지 ▲스튜디오포립 ▲MSQUARED Management Limited ▲MobilFactoryChina Company Limited ▲미어캣게임즈 ▲제로게임즈 ▲굿터치 ▲니즈게임즈 등이다. 이 중 유의미한 당기순익을 낸 계열사는 아직 없다. 계열사들 중 제로게임즈는 지난해 당기순손실 30억원으로 가장 큰 손실을 냈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경영 효율화 차원에서 자체 개발력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정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 메인 이미지.(출처=라인게임즈)

◆ 자체 개발 중심 신작 출시


자체 개발 역량 강화 기조 아래 올해 출시될 라인게임즈의 신작들의 흥행 여부는 라인게임즈의 IPO 성공을 결정지을 중요 요소로 꼽힌다. 


지난해 출시한 '언디셈버'와 '대항해시대 오리진'이 소정의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라인게임즈는 신규 매출원이 필요하다. 장기적으로 보면 지속 가능한 매출원을 만들기 위해 자체 신규 IP가 절실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적자 탈출을 통한 IPO 성공이 라인게임즈의 단기 목표라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 꾸준한 매출을 낼 수 있는 '스테디셀러' 확보가 과제로 남는다"면서 "라인게임즈의 자체 IP 확보가 필수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라인게임즈는 올해 안으로 콘솔 타이틀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과 '퀀텀나이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공개된 라인업은 '프로젝트 블러드', '프로젝트 하우스홀드' 정도다. 2023년 이후 출시 예정인 신규 자체 개발 프로젝트들의 개발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올해 출시 예정인 신작 이외에도 2023년 이후 선보일 신규 프로젝트들을 준비 중에 있다"며 "새로운 게임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향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IPO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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