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관훈 기자] 최원석 사장이 올해 말까지 BC카드 대표직을 이어간다.

6일 BC카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열린 BC카드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원석 사장이 올해 12월 31일까지 사내이사 직을 이어가는 결의안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로써 지난달 말로 2년 임기가 종료됐던 최 사장은 앞으로 9개월 간 대표직을 유지한다.

이날 최 사장은 이사회 의장으로도 선임됐다. 의장 임기 역시 올해 말까지다. 통상적으로 이사회 의장은 사외이사가 역임한다.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면 이사회의 독립성이 침해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 사장의 이사회 의장 선임에 대해 BC카드 측은 "회사 업무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금융업 특성에 적합한 직무 경험을 보유한 대표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해 이사회 운영의 효율성을 도모하기 위함"이라며 "법률에 따라 회계전문가인 선임사외이사를 선임하여 이사회의 독립성과 회사에 대한 견제 기능을 유지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BC카드는 이해선 전 SM상선 상근감사와 조경엽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을 새롭게 사외이사로 발탁됐다. 이들 사외이사의 임기는 오는 2025년 정기주주총회까지다. 이밖에 서동규 사외이사는 선임사외이사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