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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배터리 광물 확보량, 2030년 소요량에 미달"
최유라 기자
2023.04.18 08:46:55
한신평 "니켈 300만톤 필요…업체간 조달 경쟁 심화"
"배터리 재활용, 광물 조달 효과적…시간 다소 필요"
이 기사는 2023년 04월 17일 17시 0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공=한국신용평가)

[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부지침에 따라 오는 2025년부터는 중국산 광물 사용이 사실상 금지된다. 중국 수입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공급망 재편이라는 숙제를 떠안게 된 가운데 현재 확보한 물량으로는 2030년 예상 소요량에 크게 못 미친다는 주장이 나왔다. 


17일 한국신용평가는 '2차 전지산업의 크레딧 이슈 점검 웹케스트'에서 "최근 주요 자원 생산국들은 광물의 국유화 선언 등 자원민족주의를 강화하는 추세"라며 "한국은 중국에 대한 수입의존도가 매우 높아 원자재 조달 분야에서는 열위에 있다"고 진단했다. 


IRA 지침에 따라 배터리 부품은 내년부터, 핵심 광물은 오는 2025년부터 미국이 '우려 외국집단'으로 지정한 곳에서 조달할 수 없다. 아직 우려 외국집단을 정의하지 않았지만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마련한 IRA 취지상 중국이 포함될 여지가 높다. 


공급망 다각화가 선결 과제로 꼽히지만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주요 광물인 리튬, 니켈, 코발트 가공 분야에서 중국의 점유율이 각 60%, 35%, 60% 이상 차지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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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2030년까지 국내 3개 배터리사가 필요로 하는 리튬과 니켈 물량은 각 300만톤을 상회한다. 이에 배터리 셀과 소재업체들은 자체생산과 장기계약을 통해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하고 있다. 한신평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호주 QPM에서 2024년부터 10년간 니켈 7만톤, 코발트 7000톤을 확보할 예정이다. 캐나다 스노우레이크 등과의 장기계약을 통해서는 2025년부터 10년간 리튬 20만톤을 조달한다. 


SK온은 호주 레이크리소스와 손잡고 2024년부터 10년간 리튬 23만톤을 들여온다. 에코프로그룹은 LHM 제1·2생산공장을 통해 총 연산 2만6000톤의 수산화리튬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와 호주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에서 각 5만톤, 4만3000톤 규모의 리튬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오윤재 한신평 선임애널리스트는 "천연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는 광물을 수입할 수밖에 없다"며 "공급망 리스크 강화 노력에도 현재 광물 확보량은 2030년 예상 소요량에 크게 미달하기에 향후 업체간 광물 조달 경쟁이 심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 선임은 "일본도 리튬, 니켈, 코발트에 대한 중국 수입 비중이 높아 중국산 공급망을 배제하는 것은 타국 경쟁사도 쉽지 않다"면서도 "미국이 보조금 지급을 위해 부품과 광물 비율을 매년 10% 높이기로 한 만큼 공급망 다변화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핵심광물 확보 방안으로 배터리 재활용도 언급됐다. 자원이 부족한 국내 업체에게 효과적인 원료 조달 방안이라는 평가다. 다만 국내 배터리 재활용 산업은 아직 초기 투자 단계인 만큼 효과적인 시스템 구축까지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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