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당, 허리띠 졸라매 수익성 개선
매출 감소에도 매출원가·판매관리비 절감하며 수익성↑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대한제당이 매출 감소에도 허리띠를 졸라매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대한제당은 1분기 매출액이 연결기준 3125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반면 영업이익은 103억원으로 같은 기간 1371.4%나 급증했다.
대한제당의 매출이 감소한 것은 설탕 등 식품과 돈육 등의 축산유통 사업의 매출이 감소했던 게 주요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식품만 봐도 매출은 2.7%(1447억원→1408억원) 줄었고, 축산유통 역시 11.5%(1006억원→890억원) 줄었기 때문이다.
반면 수익성은 전사업 부분이 고르게 개선됐다. 식품의 영업이익은 1291.8%(3억원→42억원), 축산유통은 59.1%(15억원→23억원) 늘었고, 축산은 전년 15억원 손실에서 1년 만에 26억원의 이익을 내며 흑자전환 했다.
이에 대해 대한제당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원가절감 노력과, 유휴자산 매각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앞선 관계자의 설명처럼 대한제당의 1분기 원가율(매출원가+판매관리비/매출액)은 96.7%로 전년 대비 3.1%포인트 하락했다. 매출원가가 전년 대비 4.7%(2952억원→2814억원) 감소했고, 판매관리비 역시 같은 기간 8.4%(228억원→209억원) 줄었기 때문이다. 금액으로만 157억원으로, 매출액(61억원) 감소분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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