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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 "CJ프레시웨이 차입금 관건"
박성민 기자
2023.06.28 16:16:29
신용도 상향조건에 '차입금의존도 22% 이하 상태 지속' 추가
CJ프레시웨이 양산 물류센터 전경. (제공=CJ프레시웨이)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한국기업평가(한기평)가 CJ프레시웨이의 신용등급 결정요인으로 차입금을 중점적으로 지켜보기로 결정했다. CJ프레시웨이가 대규모 신종자본증권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조기상환청구권(콜옵션) 행사기간이 곧 도래할 예정인 만큼 기존의 부채비율로는 유효성을 결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국기업평가는 28일 CJ프레시웨이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 '안정적'으로 유지한 가운데신용등급 상·하향변동 요인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한기평은 그간 부채비율로 재무안전성 강화여부를 체크해 왔는데 이제부턴 차입금을 중점적으로 보겠단 것이다.


먼저 한기평은 상향변동요인의 경우 기존 '부채비율 220% 이하 상태 지속'의 조건 대신 '차입금의존도 22% 이하 상태 지속'으로 지표를 바꿨다. 이 외 ▲사업다각화, 시장지배력 강화 등으로 사업안정성 제고 ▲EBITDA마진 5% 이상는 유지했다.


하향변동요인으론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대비 순차입금 비중을 기존 '7배 초과'에서 '6배 초과'로 수정했다. 차입금 축소와 손익개선에 더 많은 가중치를 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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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CJ프레시웨이가 대규모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을 발행한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CJ프레시웨이의 지난해말 신종자본증권 발행잔액은 1510억원에 달했다. 이 발행자금이 재무제표상 자본총계(기타자본항목)에 잡히면서 부채비율이 낮아졌지만, CJ프레시웨이가 콜옵션을 행사하면 자본에서 부채로 재분류되기 때문이다. 영구채는 만기 없이 이자만 내는 채권으로, 원금 상환 의무가 없어 자본으로 분류된다.


실제 CJ프레시웨이는 2018년 발행한 26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에 대해 올 1분기 조기상환청구권을 행사했다. 이로 인해 해당 금액은 금융부채(미지급금)로 계상됐다. 이 외에도 CJ프레시웨이는 125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한기평은 올 하반기부터 2024년까지 해당 신종자본증권의 콜옵션 행사가능시기가 도래하고 있기 때문에 신용등급 변동요인에서 부채비율의 유효성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한기평은 "CJ프레시웨이의 조기상환청구권 행사 여부에 따라 신종자본증권이 자본에서 부채로 재분류되는 점을 감안하면, 재무구조의 안정적 통제 여부와 관련된 부채비율의 유효성이 낮아졌다"며 "실질적인 차입금 상환부담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차입금의존도 지표를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CJ프레시웨이의 차입금은 3월말 기준 4837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0.4% 늘어난 반면 차입금의존도는 33%로 같은 기간 2%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대비 순차입금 배율은 2.9배로 이 기간 0.8배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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