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이랜드그룹 지주회사인 이랜드월드가 계열사 이랜드파크에 7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이랜드월드는 31일 이랜드파크에 연 6.95% 이자율로 70억원을 대여한다고 공시했다. 이랜드파크는 이번 자금대여를 위해 종속기업 이랜드이츠 주식과 포천 베어스타운 등 보유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한다.

이랜드파크의 자금대여는 제주도에 건설 중인 테마파크 조성 목적이다. 이랜드테마파크제주는 이랜드그룹이 제주 애월읍 일대에 58만8000㎡ 규모로 애월국제문화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고급 휴양과 문화 시설 등이 포함된 관광단지 개발이 이뤄지면 오는 2025년부터 순차 오픈을 목표로 럭셔리 리조트 그랜드켄싱턴 애월부터 세계 테마정원과 한옥마을, 국제아트미술관, 공연장 등이 총망라될 전망이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이번 자금대여는 제주도에 건설 중인 테마파크 자금 조달을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대여금은 만기가 도래하기 전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상환이 가능하며 대여기간은 양사 합의 하에 연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