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아마존의 두 축, AWS와 이커머스
아마존은 특별한 기업입니다. 이커머스와 클라우드라는 이질적인 두 산업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죠. 먼저 아마존을 키운 건 이커머스입니다. 그러나 현재의 아마존을 빛내는 건 AWS죠. AI 열풍이 불자 아마존의 AWS 사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요. 이에 주가도 탁월한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럼 이커머스의 성장 동력으로서의 역할은 끝난 걸까요? 아니죠. 이커머스는 언제나 아마존의 핵심 사업입니다.
커머스 엔진에 시동 거는 아마존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마존은 홀푸드(Whole Foods), 아마존 프레시(Amazon Fresh), 아마존닷컴(Amazon.com) 등 다양한 이커머스 슈퍼마켓 제품을 하나의 온라인 카트로 통합할 계획입니다. 또 프라임 가입자가 아닌 고객에게도 신선식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고도로 자동화된 새로운 창고도 테스트할 계획이고요. 이런 일련의 변화는 향후 몇 주 혹은 몇 달 내에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존의 이런 도전의 목적을 명확한데요, 바로 식료품 분야에서의 점유율 확대입니다. 아마존은 특히 신선식품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약한 분야이기 때문이죠. 이 분야의 절대 강자인 월마트와의 경쟁이 녹록지 않습니다. 아마존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홀푸드를 인수한 바 있죠. 그리고 2020년에는 픽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마존 프레시를 시작했습니다. 이런 흐름에 이은 이번 커머스 대개편이 점유율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 수 있을지 관찰해야겠습니다.
주가는 하락
아마존의 주가는 2일(현지시간) 2.64% 떨어진 128.21달러로 정규 장을 마쳤습니다. 최근 1개월 이 기업의 주가는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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