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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엔셀, IPO 본격화…전량 신주모집 '주목'
강동원 기자
2023.08.08 06:20:19
구주매출 변수 차단…바이오 한파 극복 자신
이 기사는 2023년 08월 07일 07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이엔셀)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기업 이엔셀이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예심)를 청구하며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착수했다. 시장 친화적인 공모구조를 제시하기 위해 구주매출 대신 전량 신주모집을 결정한 점이 눈에 띈다. 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차갑게 식은 상황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엔셀은 지난달 말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예심을 청구했다. 상장창구는 기술특례상장 요건을 활용한다. 지난 6월 기술보증기금과 이크레더블의 기술성 평가에서 모두 A등급을 받았다. 상장 예비심사에 45영업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결과는 10월께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이엔셀의 총 상장 예정 주식 수는 933만8404주, 공모 주식은 156만6800주다. 재무적 투자자 (FI) 비중이 80%에 육박하나 전량 신주모집에 나서기로 했다. 구주매출로 공모과정에서 변수를 키우기보다 안정적으로 증시에 상장한 뒤 투자금을 회수하는 게 낫다는 판단에서다. 최대주주인 장종욱 대표의 공모 후 지분율도 21% 달해 경영권 불안 우려가 적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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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엔셀은 설립 후 꾸준한 외부 투자유치에 성공하면서 주주 구성이 다양해졌다. 지난 2020년 시리즈A를 시작으로 지난해 프리 IPO(상장 전 투자유치)까지 600억원이 넘는 자금을 조달했다.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원앤파트너스 등이 주요 주주다. 이들은 이엔셀의 사업성과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출처=감사보고서, 한국예탁결제원)

이엔셀은 지난 2018년 삼성서울병원에서 스핀오프(spin-off, 분할)로 설립됐다. 듀센근위축증(DMD) 등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과 함께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비상장바이오기업으로는 드물게 꾸준한 매출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이엔셀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73억원으로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현재 시장에서 거론되는 이엔셀의 기업가치는 2500억원 수준이다. 그러나 최근 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이를 온전히 인정받을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앞서 IPO를 진행한 큐라티스와 프로테옴텍이 공모흥행에 실패했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는 기관투자가들의 평가가 엇갈리며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하단으로 결정했다.


주주 구성상 IPO를 통해 투자금 회수(엑시트)를 노리는 FI 비중이 큰 점도 변수다. 상장 후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이슈가 불거질 수 있어서다. 여기에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우선주(CPS) 109만5225주가 남아있는 점도 부담이다. 증권신고서 제출 시점에 발맞춰 FI들의 보호예수를 얼마만큼 끌어낼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IB업계 관계자는 "구주매출에 대한 투자자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상황에서 투자금 회수보다 안정적으로 증시에 입성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엔셀의 주요 파이프라인 임상이 순항하고 있는 데다 CMO 등 사업 다각화 전략도 실효를 거두고 있어 상장 후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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