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증권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딜사이트S 더머니스탁론
딥노이드, 의료용 AI 넘어 이차전지 장비 진출
박기영 기자
2023.08.25 06:25:13
뇌 혈관 질환 영상분석 보조장치 '딥뉴로', 하반기 매출 본격화 기대
이 기사는 2023년 08월 24일 17시 0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 구로구 딥노이드 본사 현판.(사진=딜사이트)

[딜사이트 박기영 기자] "제가 입사했을 때 선반에 특허증이 몇개 없었다. 불과 몇년만에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우게 됐다. 의료용 인공지증(AI) 분야 매출 가시화와 산업용AI 분야 진출로 내년부터 흑자 전환에 나설 계획이다."


24일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딥노이드 본사 현관에 들어서자 회사 관계자가 가장 먼저 출구 오른쪽 벽면을 가득 채운 특허, 상표 등록증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딥노이드는 국내외 85개의 특허와 22개의 상표권, 22건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보유 중이다.


딥노이드는 의료용 AI 개발 기업이다. 구체적으로는 의료 영상(CT, MRA 등)에서 특이점을 포착하는 보조장비와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한다. 최근에는 해당 기술을 활용해 이차전지나 화학 제조 공정을 검사하는 산업용AI 분야로 진출을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딥노이드가 개발한 뇌 혈관 질환 영상분석 보조장치 딥뉴로(DEEP:NEURO)가 한시적 비급여 코드를 발급받았다. 올해 3월 혁신의료기기 지정 후 5개월 만에 성과다. 딥뉴로는 뇌혈관 MRA(자기공명혈관조영술) 영상을 분석해 뇌동맥류 검출·진단 보조하는데 사용하는 국내 첫 제품으로, 고시를 거치면 임상이 가능한 전국 200여개 대형병원 중 사용신청을 한 병원들에 납품이 가능하다. 

관련기사 more
'의료대란' 현실화에 관련 주가 급등 SK證 "딥노이드, 의료-산업 AI 쌍두마차…실적 기대" 세상을 바꿀 의료 AI 대표주 대세는 의료AI株, 뷰노

딥뉴로는 사망율이 매우 높은 뇌혈관 질환 검사를 보조하는 유일한 제품이다. 사용할 수록 빅데이터가 쌓이며 정확도가 더욱 높아진다. 통계청 2021년 자료에 따르면 뇌혈관 질환은 국내 사망원인율이 네번째로 높은 질병이다. 연간 뇌혈관질환 환자수는 110만명에 달한다.


딥노이드는 의료용 AI 업체로 딥뉴로 외에도 ▲딥스파인(X-RAY 의료영상 압박골절 검출·척추측만도 측정 AI) ▲ 딥체스트(GBDQN X-ray영상 폐 질환 검출AI)  ▲딥렁(흉부 저선량 CT의료영상 폐 결절 검출AI) 등을 개발, 상용화했다. 동종 업체로는 뷰노와 제이엘케이, 루닛 등이 있다.


딥노이드 본사에 비치된 특허와 상표권.(사진=딜사이트)

딥노이드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비전검사 장비 분야 등에 진출했다. 의료용AI 기업이 산업용AI 시장에 진출하게 된 계기는 고객사의 요청 때문이다. 딥노이드의 산업용AI는 딥팩토리(이미지 분석을 위한 솔루션 제공)와 딥탭(데이터 분석/가공 솔루션) 등은 현재 미국 이차전지 공장과 화학 공장 등에 비전 장비를 납품하는 밴더가 고객사다. 


구체적으로는 본딩 작업 과정에서 접착제가 균등하게 도포됐는지 등을 검사하는 보조장치를 제공한다. 이와 별개로 공항과 기업 등에 검색대도 납품한다.


딥노이드 관계자는 "현재 이차전지나 화학분야에서 사용되는 검사장비는 단순히 불량 제품을 체크하는 비전검사에서 인공지능이 조금 가미된 '머신 비전'을 사용 중"이라며 "딥노이드의 AI기술은 딥러닝을 통해 단순 불량 검사 뿐만 아니라 개선 방법까지 종합적으로 도출할 수 있어 전체 공정 고도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딥노이드는 내년 매출이 올해 추정치 대비 2배 가량 늘어난 2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해 7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현재 개발인력이 충분히 갖춰서 고정비 상승을 최소화한 채로 신규 매출 대부분이 수익으로 잡히기 때문이다.


딥노이드는 현재 150만주(전체 주식수 대비 약 16%) 규모 구주주배정 후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준비 중이다. 예정발행가액(1만1910원) 기준 178억여원을 조달하게 되는데, 이중 상당액을 영업 및 마케팅 비용(69억원)에 배정했다. 이미 제품 개발은 이뤄진 만큼 마케팅에 좀더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딥노이드 관계자는 "업종 특성상 고정비용 외에는 비용이 크게 발생하지 않는다"며 "매출 확대가 수익성 확대로 직결되는 만큼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 무료 회원제 서비스 개시
Infographic News
금융 vs 법률 vs 회계자문 실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