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환 SK네트웍스 사장, 자사주 23억어치 매입
3일 걸쳐 34만주 매수…책임경영 강화인 듯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사진)이 이달 들어 자사주식 23억원 어치를 매입했다.
SK네트웍스는 최 사장이 지난 23일부터 25일간 회사 주식 34만3889주를 매입했다고 29일 공시했다. 평균 매수단가는 6662원이며 총 매입액은 22억9000만원이다. 이번 매매를 통해 최 사장의 SK네트웍스 지분율은 종전 2.87%에서 3.01%로 0.15%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최성환 사장의 주식매입은 지배력 강화보다는 책임경영 측면에서 이뤄진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SK네트웍스의 최대주주는 최태원 그룹 회장 계열인 SK주식회사(41.2%)인 만큼 최성환 사장의 지분 확대를 계열분리를 위한 정지작업으로 인식하긴 어렵단 것이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최 사장 뿐 아니라 그의 부친인 최신원 전 회장도 책임경영을 이유로 꾸준히 SK네트웍스 주식을 사들이는 모습을 보여 왔다"며 "이번 매수도 이러한 이유에서 진행된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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