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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악재' 유유제약, 유원상 대표 진땀
최홍기 기자
2023.09.11 08:13:44
실적부진에 대규모 구조조정·핵심 파이프라인 임상 암초까지
이 기사는 2023년 09월 08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유유제약)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유원상 유유제약 대표가 때아닌 악재와 맞닥뜨렸다. 계속된 실적부진으로 끝내 구조조정에 돌입한 가운데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주목받던 안구건조증 임상마저 암초와 직면한 까닭이다. 업계는 유유제약이 임상 재도전에 나설지 여부도 아직 특정하지 못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는 반응 일색이다.


8일 유유제약에 따르면 이 회사는 현재 영업조직 축소 등 구조조정 작업에 한창이다. 약국사업부를 폐지하고, 해당 일반의약품(OTC)는 대행업체에 맡기겠단 방침이 골자다. 아울러 영업조직 중 하나인 의원사업부 또한 연내 폐지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다. 영업조직을 병원사업부 1개만 존속키로 한 셈이다.


이는 연구개발(R&D)비용 확대 기조로 인해 수익성을 제고하지 못하고 있는 데다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이 커지는 등 위기감이 고조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해 연결기준 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전환 했고, 순손실은 44억원으로 5배 가량 급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이 1389억원으로 20.1% 증가했으나 실속을 챙기지 못한 셈이다.


이런 가운데 유유제약은 최근 미국에서 진행했던 안구건조증 치료제 'YP-P10'의 임상 시험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YP-P10은 1차 평가에서부터 통계적으로 위약군 대비 유의미한 결과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유유제약은 새로운 임상 디자인을 수정할지 여부도 아직 특정하지 못하고 있단 점이다. 오너인 유원상 대표가 미국 안과학회(AAO) 연례 학술대회에서 YP-P10에 대한 프로모션을 직접 진행하는 등 활발한 현장경영을 펼쳤지만 공염불이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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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상황을 반영하듯 주가 하락세도 심상치 않다. 올 들어 6000원대를 오가던 주가는 줄곧 하락세를 보이며 7일 종가기준 전날보다 85원 감소한 4710원을 기록했다. 지난 7월 유유제약 자사주를 보유한 유유건강생활을 흡수합병하면서 주주가치 제고를 노리겠다던 회사 입장과는 정반대의 결과다. 당시 유유제약은 10억여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효과까지 거두게 됐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지속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유제약은 일단 진행중인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 급한 불은 끌 수 있을 것이란 입장이다. 이후 장기적인 관점에서 현재 진행 중인 신약 개발 고삐를 더욱 죄겠단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약 개발에 모든 역량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고 이를 유 대표가 전면에서 이끌고 있다"며 "이른 시일 내 좋은 결과를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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